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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맨, 새 먹거리 계열사로 '속속'

  • 2014.08.21(목) 14:42

티켓링크 대표에 양주일 개발랩장 선임 등
게임 밖 영역 연쇄 M&A 이후 조직 재정비

쇼핑과 교육·보안·티켓판매 등 게임 밖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나선 NHN엔터테인먼트가 자사 임원들을 인수합병(M&A)한 기업 경영에 속속 참여시키며 조직 새판짜기에 나서고 있다.

 

▲ 양주일 NHN티켓링크 신임 대표.

21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6월 인수한 티켓 예매업체 티켓링크(현 NHN티켓링크)의 신임 대표이사로 양주일 NHN엔터 서비스개발랩장을 최근 선임했다. 기존 최희문 티켓링크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을 맡게 됐다. 

 

양 신임 대표는 연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컴퓨터과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NHN(현 네이버)에 입사해 게임제작지원그룹장 등을 지냈고, 지난해 NHN에서 분할된 NHN엔터로 넘어와 서비스개발랩장을 역임하다 이번에 새 계열사인 NHN티켓링크 대표로 선임됐다. 

 

이에 대해 NHN엔터는 "양 신임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사용자경험(UX) 개발 전문가로 NHN티켓링크의 시스템 강화와 미래 성장 발전을 위한 적임자로 판단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외 NHN엔터는 지난 4월 인수한 보안업체 피앤피시큐어 경영에 자사 등기이사들을 참여시키기도 했다. 진은숙 기술센터장과 백도민 IT인프라센터장은 피앤피시큐어 이사직을 겸임하게 됐다. 기존 박천오 대표는 그대로 대표이사직을 맡게 된다. 

 

NHN엔터가 자사 임원들을 투자 기업들에 합류시키는 이유는 조직 재정비를 통해 시너지를 본격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NHN엔터측은 "투자한 기업들 가운데 IT 인프라 기술 등 부족한 부문을 채워주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NHN엔터는 작년부터 '탈(脫) 게임'을 선언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체질 개선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성장이 정체되는데다 정부의 게임 산업 규제가 계속되면서 새로운 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NHN엔터가 투자한 분야는 다양하다. 지난해 전자상거래 인프라 업체 '온트레이드'와 전자상거래 솔루션 업체 '사바웨이'를 비롯해 신발 전문 쇼핑몰 '지누스포츠', 아웃도어 업체 '아웃도어글로벌', 반도체 분석 장비 회사 '디씨지시스템즈' 등에 투자를 했다. 올 들어서도 티켓링크, 인크루트, 피앤피시큐어, 고도소프트 등에 투자하면서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HN엔터가 지난해 게임 및 비(非) 게임업체에 투자·인수를 진행한 곳은 8개사, 투자 금액은 총 532억원에 달한다. 올 들어 인수한 보안업체 피앤피시큐어와 인크루트 인수금액은 각각 600억원, 1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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