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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고 간다'..다음카카오, 3Q 순익 63억 적자

  • 2014.11.07(금) 10:00

합병 따른 보수적 회계처리..최대한 비용 반영
영업이익도 308억 6% 감소..매출은 21% 성장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와 2위 포털 다음커뮤니케이션 통합법인 다음카카오가 통합후 첫 실적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표을 내놨다. 무엇보다 올 3분기 6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 

 

다음카카오는 합병 전 법인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3분기 합산 경영실적을 7일 발표했다.

 

다음카카오의 3분기 통합실적(연결 기준)에 따르면 매출액은 22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7% 성장했다. 3분기 매출성장은 본격적인 성장세가 가시화 되고 있는 모바일 광고 매출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게임 매출 및 모바일 커머스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끌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상여, 주식보상 비용, 지급수수료 등 합병으로 인한 일시적 비용 203억원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합병 과정에서 양사 자산을 재평가한 결과 및 합병과 관련해 일시적으로 발생한 영업외비용을 반영하면 당기순손실 63억원을 기록, 적자전환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이는 합병회계에 따른 자산 재평가 등 보수적 회계처리를 통해 가능한 많은 비용을 반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한 데 따른 것"이라면서 "라이코스 미수채권을 비롯해 자회사의 무형자산 손상 등 영업외비용을 포함해 합병에 따라 3분기 일시적으로 반영되는 비용은 총 517억원(법인세 효과 반영후)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익 감소가 기본적인 손익구조나 기업가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음카카오는 일회성 영업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511억원이며, 일시적 영업비용 및 영업외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4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3분기 광고 매출은 전통적인 비수기 효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스토리 상품 등의 매출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11.9% 증가한 1419억원으로 나타났다. 게임 매출은 웹보드 게임과 온네트 퍼블리싱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RPG게임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4.9% 증가한 675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매출은 카카오 선물하기, 카카오스타일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90.7% 증가한 78억원을, 카카오뮤직 등의 기타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66.8% 증가한 47억원을 기록했다. 총 매출액 중 모바일 매출의 비중이 약 48%를 차지했다.

 

다음카카오는 10월1일 합병 이후 '새로운 세상, 새로운 연결'이라는 비전 아래 사람과 사람의 연결, 사람과 정보의 연결, 사람과 온라인·오프라인 비즈니스의 연결, 사람과 사물의 연결을 통해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다음카카오는 카카오스토리 광고, 모바일 쇼핑 서비스인 카카오픽과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 등 차세대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했다. 특히 카카오톡의 소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모바일 커머스를 결합한 카카오픽은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어 차세대 모바일 쇼핑 트렌드를 주도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 역시 출시 한달 만에 가입자수 120만명을 돌파해 모바일 결제 시장 활성화를 가시화했다. 

 

다음카카오가 4분기 선보일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 뱅크월렛카카오는 국내 16개 주요 은행과 제휴해 카카오톡 친구간 송금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모바일 현금카드를 통한 ATM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모바일 생활 플랫폼 기반 확대에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검색 서비스 기반기술 개선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인 정답성 검색, 버티컬 검색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음카카오 권기수 경영기획파트장은 "3분기는 양사의 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합병회계로 인한 재평가, 보수적 회계처리 등이 반영된 연결실적 결과가 나타났다"면서 "4분기에는 합병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토양 마련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신규 서비스 론칭 등 모바일 생활 플랫폼으로서의 인프라 기반을 다져 더욱 향상된 실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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