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무선인터넷(와이파이) 공유기를 통해 스마트폰의 음악을 출력하는 오디오가 나왔다. 기존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하는 제품보다 고용량·고음질 음원을 끊김없이 재생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LG전자는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를 활용한 '스마트 오디오'를 13일 출시한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같은 스마트기기와 연결해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무선 오디오다.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외부에서 듣던 음악을 집에서 이어 들을 수 있으며,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에 있는 음악 파일을 검색할 수 있다. 사용자 기분에 맞는 음악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스마트기기에 전용 앱을 다운받아 등록하면 된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나 카카오톡(이달 말부터 서비스)으로 오디오에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오디오와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홈챗(HomeChatTM)'이란 서비스를 이용하면 퇴근 길에 라인이나 카카오톡으로 거실 오디오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것이다. 음악 추천이나 볼륨 조절, 전원 켜기 및 끄기 예약 등을 할 수 있다.
와이파이 통신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일반 블루투스 오디오보다 고용량의 파일 전송이 가능하다. 때문에 24bit, 192kHz의 고음질 음원도 무선으로 재생할 수 있다. 또 나노 파이버 펄프(Nano Fiber Pulp) 등 신소재를 스피커에 적용해 더욱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했다.
멀티룸(Multi Room) 기능을 탑재해 여러대의 스피커를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스피커에서 동시에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멀티룸 기능을 지원하는 사운드바와 연결하면 홈시네마 모드로 서라운드 효과를 즐길 수도 있다.
가격은 출력에 따라 각각 19만9000원(NP8340), 27만9000원(NP8540), 34만9000원(NP874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