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가 1000억원을 투자해 케이벤처그룹(가칭)이라는 투자전문회사를 새로 설립한다. 다음카카오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술과 아이디어가 있는 벤처 기업을 발굴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 | |
|
다음카카오는 1000억원을 출자해 주식회사 케이벤처그룹이란 투자사를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설립 예정일은 내년 1월23일이며, 다음카카오가 100% 지분을 갖는다. 다음카카오측은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벤처 생태계에 기여하고자 설립한다"고 밝혔다.
케이벤처그룹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투자 및 인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격적 투자로 실리콘밸리 벤처 생태계와 같은 벤처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케이벤처그룹의 초대 대표이사는 박지환 다음카카오 전략팀장이 맡는다. 박 초대 대표는 다음카카오 통합법인이 출범하기 이전인 지난 5월 카카오에 최고전략책임자(CSO)로 합류해 10월 출범한 다음카카오에서 전략팀장을 맡고 있다. 1968년 출생으로 미국 브라운대학 경제학과·국제관계학과를 나와 하버드대학 MBA를 졸업했다. AT&T 네트워크 시스템 마케팅 매니저와 골드만삭스 IB 이사, 아시아 에볼루션 CEO를 역임했다.
박지환 대표는 “단기간의 재무적 투자가 아닌, 국내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실력있는 벤처를 대상으로 장기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성장 가능성 있는 벤처에 적극 투자해 실리콘밸리 못지 않는 벤처 생태계를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은 지난 2012년 중소기업 창업지원을 목적으로 '케이큐브벤처스'라는 투자사를 설립한 바 있다. 자본금 50억원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김 의장이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이와 별도로 김 의장은 지난 2007년에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등을 목적으로 하는 100% 개인기업 '케이큐브홀딩스'를 세웠는데, 이 회사는 다음카카오 주식 995만주(17.60%)를 보유해 김 의장(22.23%)에 이어 2대 주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