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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후계자]①김원일, 갤러리 차린지 석달만에…청산

  • 2015.01.08(목) 10:50

2013년 말 골프존서 손 뗀 후 클라우드갤러리 차려
지난해 12월말 대표직서 물러나…현재 청산 진행중

국내 최대 스크린골프 업체인 골프존 창업주 김영찬(69) 회장의 차기 후계자 0순위인 김원일(40) 전 대표가 골프존 경영 일선에서 손을 뗀 뒤 차린 개인 갤러리를 석달만에 돌연 청산한다.

▲ 김영찬 골프존 회장(왼쪽). 김원일 전 골프존 대표
8일 골프존에 따르면 관계사인 클라우드갤러리가 현재 청산 절차를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초 설립됐고, 미술품 도소매를 비롯해 화랑 운영, 예술품 무역, 국내외 작가의 기획·전시업 등 예술품 갤러리 사업이 주(主)를 이루는 곳이다. 

특히 클라우드갤러리 설립 당시 대표이사를 맡은 이가 김원일 전 골프존 대표다. 이 회사의 본사 또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골프존 소유의 골프존타워 서울본관 5층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김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초 클라우드갤러리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런 맥락에서 갤러리 청산은 결과적으로 예정된 수순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이 회사의 유일한 사내이사진은 강민수(41) 현 골프존 창업보육센터(TBOX) 센터장 뿐이다. 

김 전 대표가 1년전 골프존 대표에서 물러나 경영에서 완전히 손 뗀 뒤로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었던 점에 비춰보면, 개인 갤러리를 차린 것이나 이를 3개월만에 청산한 행보는 이채롭다 할 만 하다.
 
김 전 대표는 김영찬 골프존 창업주와 부인 전병인씨의 외아들이다. 고려대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했고, 2000년 부친과 함께 골프존을 공동 창업했다. 2008년 7월부터 부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활동하다 2010년 5월 공동대표이사에 오른 뒤 2013년 12월 갑작스레 대표직을 내놨다.
 
현재 골프존 계열사 중 김 전 대표가 이사진 멤버로 있는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다. 또 골프존 기업분할을 통해 올 3월 출범하는 지주회사  ‘골프존유원홀딩스’(존속법인)나 스크린골프 부문 인적분할회사 ‘골프존’, 유통부문 물적분할회사 ‘골프존유통’의 신규 임원진에도 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김 전 대표는 현재 골프존 지분 38.2%(1410만주)를 가진 최대주주다. 김영찬 회장 15.0%(552만주)의 2배가 훨씬 넘는다. 경영권 승계 기반은 이미 갖춰진 셈이다. 지분가치도 3510억원(7일 종가 2만2950원 기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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