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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음악, 통신사 핵심서비스로 부상

  • 2015.01.12(월) 15:55

'내비앱·음악 이용자 = 통신 사용자'
고객 충성도 제고·부가이익 창출도

내비게이션과 음악서비스가 통신사의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역할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매개체로 성장하고 있다. LTE 시대에 들어서 통신속도 및 품질이 비슷해지면서 경쟁 차별화가 어려워지는 만큼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부가 서비스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2일 KT경제경영연구소 조사결과에 따르면 통신사 내비게이션 서비스 사용자들은 해당 통신사를 가입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SK텔레콤 T맵은 자사 이용자가 90.7%, KT 올레내비는 79.2%에 달했다.

 

연령별로 보면 스마트폰 이용이 능숙한 20대 보다 50대에서 내비게이션 앱 이용률이 높았다. 실제로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하는 50대의 49.8%는 T맵을 이용했으며, 이들중 91%는 SK텔레콤 가입자로 나타났다. 이들의 특징은 해당 통신사 평균 이용기간이 7년 10개월로 장기고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3%에 달하는 10년 이상 장기고객의 절반 정도는 통신사를 한번도 바꿔 본 경험이 없는 고객으로 나타났다. 즉 내비게이션 앱 서비스가 통신사 고객충성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진 셈이다.

 

 

음악서비스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폰 이용자 중 55.7%나 이용하는 음악서비스는 서비스 회사와 가입 통신사가 동일한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 SK텔레콤 멜론 이용자는 자사고객이 61.1%, KT 지니 이용자는 자사고객이 68.1%로 나타났다. 또 사용자들은 통신사의 음악 콘텐츠 제공 방식이나 UI 등 서비스 사용환경에 익숙해지면 통신사를 계속 유지하면서 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통신사의 부가서비스 수준도 진화하고 있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단순 길찾기 기능뿐만 아니라 위치기반 서비스와 연계되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시켜 주는 O2O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숙박시설, 맛집, 주유소 정도를 제공하며 지도 내에서 식당예약까지 가능한 서비스도 나오고 있다. 음악서비스는 큐레이션 등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최근에는 운전면허증이 없는 10대층의 내비게이션 앱 이용률도 늘고 있다"면서 "이는 내비게이션 앱 기능이 운전기능 뿐만 아니라 보행자 길찾기로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의 연동 움직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과거엔 통신사들이 로얄티를 높이기 위해 주로 통신품질 경쟁을 했지만 최근에는 부가서비스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고객충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것이 궁금하다] T맵 길안내 어떻게 만들어지나

 

SK플래닛의 T맵 광고를 보면 도착시간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다. 수시로 접촉사고가 발생하는 등 실시간 변하는 도로교통 상황 속에서 도착시간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노하우는 무엇일까.

 

T맵은 과거 교통정보 뿐만 아니라 이를 토대로 탄력적인 미래교통정보까지 예측한다. 일정기간 동안 축적된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요일별, 시간별, 날씨별 등 패턴화된 교통정보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미래에 발생할 변수들이 교통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일자별, 시간별(5분간격) 예측교통정보를 만든다.

 

실제로 T맵은 2월14일 발렌타인데이나 7월말부터 8월초 여름휴가철 등 시즌별로 이용자의 평균운전속도가 어느 구간에서 느려짐을 체크한다. 또 일정지점 교통사고 발생시 사고발생 몇 분 후부터 하위구간이 정체된다는 사실도 빅데이터로 활용한다. 날씨도 중요한 예측정보로 활용된다. 1시간 간격으로 날씨정보를 수집하고, 주요 20개 도시의 주간예보도 활용한다.

 

이와함께 T맵은 SK텔레콤 기지국간 이동량 정보로 활용하고 있다. 주어진 도로 조건에서 15분 동안 최대로 통과할 수 있는 승용자 교통량 정보를 1시간 단위로 환산한 데이토를 토대로 정체발생 예상시간을 추정한다.

 

SK플래닛 관계자는 "다양한 예측 변수들은 T맵 교통정보에 기반해 각각의 영향도를 분석하며, 이를 기반으로 최적 예측값을 찾기 위한 알고리즘을 활용중이다"고 말했다.    

 

▲ 2014년 1월16일 서울 한강대교 북단 추돌사고 영향 사례 분석 그래프. 한강대교 북단 추돌사고 영향을 전주 실시간, 패턴 교통정보와 비교한 것으로, 해당 사고 영향으로 하위 링크인 상도터널 남단->북단 구간이 사고발생 30분 후부터 기존 일상적인 패턴과는 다른 형태의 정체가 발생함을 볼 수 있다. T맵은 이 같은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통예측을 하고 있다. [자료=SK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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