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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증자]④이대로 가다간…조마조마

  • 2015.01.13(화) 11:44

핵심변수 주가, 증자 추진후 3일연속 하락
초기 추세 지속땐 자금 규모 축소 불가피

최근 350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에 나선 대형 온라인게임 업체 NHN엔터테인먼트가 마음을 졸이고 있다. 원하는 만큼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주가가 받쳐줘야 하는데 초반 분위기가 영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13일 NHN엔터에 따르면 지난 7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440만주 유상증자와 관련한 제반 절차는 오는 3월 27일(납입일) 마무리된다. 주주 보유주식 1주당 신주 0.29712033주를 배정해 3월 19~20일 청약을 받고, 실권주를 대상으로 3월 24~25일 일반공모를 실시한다. 여기서도 미달주식이 생기면 대표주관회사(NH투자증권)가 인수한다.

현재 예정발행가는 7만9200원으로 이 수준에서 발행가격이 결정된다면 NHN엔터는 총 348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최종 발행가격은 주주 청약 3일 전(前)인 3월 16일 확정된다.

일반공모 뒤에 남는 실권주를 전량 대표주관회사가 잔액인수한다는 것은 NHN엔터의 증자 자금 규모를 결정할 절대 변수가 발행가, 다시 말해 청약 전 주가 흐름에 달려있다는 뜻이다.

NHN엔터 증자의 최종발행가격은 청약전 각각 오는 2월 5일과 3월 16일을 기준일로 한 최근 주식시세에 할인율 10%를 적용해 산출되는 1, 2차발행가중 낮은 값으로 정해진다. 이 값이 청약 3일 전 3일간의 시세에 할인율 40%를 적용한 값보다 높기만 하면 이 가격으로 최종 확정된다.

하지만 출발이 좋지 않다. NHN엔터는 증자 추진 이후 사흘 연속 하락함으로써 9만1400원(증자 이사회 결의 전일 1월 6일 종가)하던 주가가 8만3300원(1월 12일 종가)까지 하락한 상태로, 증자를 받쳐줘야 할 주가 흐름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증자비율이 29%에 이르는데다 시장 일각에서 조달 자금의 사용처별 목적이 명분이 없고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 것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금 같은 추이라면 자금 축소가 불가피하다. 가령 향후 기준주가가 현 시세 정도라면, NHN엔터가 정한 산정 방식에 적용했을때 발행가는 대략 7만2900원이 나오고, 조달자금은 3210억원에 머무른다. 이 정도만으로도 277억원이 날아가는 셈이다. 조달 자금이 기대에 못미친다면 결제 사업에 초점을 맞춘 자금 사용 계획도 어그러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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