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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직구 판키우자'.. 구글코리아, 광고주 확대 나서

  • 2015.01.13(화) 13:57

중소기업용 무료 분석도구 선봬
"한국 관심 고조..해외로 눈돌릴 때"

구글코리아가 대표 광고 플랫폼 '구글 애드워즈'의 광고주를 확대하기 위해 '역직구'라는 키워드를 꺼내 들었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직접 쇼핑몰 서비스를 할 수 있게끔 지원한다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 시장의 국경이 점차 사라지는 가운데, 중소기업들도 국내에 머물지 말고 구글 서비스들을 활용해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라는 것이다.

 

▲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

구글코리아는 13일 역삼동 사무실에서 '구글과 함께 세계로 가는 중소기업'이라는 슬로건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애드워즈를 비롯해 '구글 마이비즈니스'와 '애널리틱스' 등을 소개했다.

 

구글 마이비즈니스는 별도의 홈페이지가 없는 중소기업이 간단한 작업만으로 구글 검색결과 내에 광고 공간을 무료로 마련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구글이 지난해 가을경 글로벌 서비스로 첫선을 보였으며, 이번에 한글 버전으로 새로 공개했다.

 

구글 애널리틱스는 온라인 광고 성과를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무료 분석 도구다. 방문자의 유입 경로나 시간 등을 추적할 수 있으며, PC나 스마트폰 어디에서 유입됐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구글의 온라인 광고 플랫폼인 애드워즈를 결합하면 세계 시장 어디든 정밀한 타케팅 공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구글코리아측은 애드워즈 등 자사 서비스의 장점으로 '세계 인터넷 사용자의 90%에 이르는 높은 도달률'과 '정밀한 타겟팅' 및 '객관적인 효과 측정' 등을 꼽았다.

 

구글코리아는 이들 서비스들이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지난 해부터 해외 직구가 늘어나면서 국내 유통업계가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는 곧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한류 영향으로 한국의 문화와 패션, 음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한국 중소기업들도 해외 시장에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실제로 구글코리아가 집계한 결과, 최근 일본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상품 키워드 5개 가운데 2개가 한국과 관련된 것이었다. 구글코리아측은 국내 중소기업 광고주들이 해외 지역 광고에 지출하는 예산도 점점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글코리아는 자사 광고와 온라인 분석 도구를 활용해 실제로 성과를 내고 있는 사례도 소개했다. 외국인 대상 어학원 사업을 하는 베스트프렌드의 노종민 대표는 "구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중소기업도 누구나 세계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다"라며 "구글 애드워즈에 광고를 집행하면서 지난 1년간 광고비 대비 매출이 5배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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