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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산업' 제대로 키워 아마존과 어깨 겨눈다

  • 2015.01.18(일) 12:00

더존IT그룹 강촌캠퍼스서 민관 합동 간담회
윤종록 미래부 2차관 "올해 육성 원년" 강조

정부가 클라우드컴퓨팅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한해를 관련 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걸음마 단계인 국내 클라우드컴퓨팅 산업을 한단계 끌어올려 글로벌 기업 아마존과 어깨를 겨눌 정도의 경쟁력을 갖게 한다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서비스를 도입하고, 보안 체계를 확보해 신뢰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국회에서 계류 중인 '클라우드 발전법'이 빠른 시일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정부가 힘을 모으고, 정치권에도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제2차관은 주요 클라우드 기업인들과 함께 지난 16일 더존IT그룹의 'D클라우드센터'가 위치한 강원도 춘천시 강촌캠퍼스를 방문했다. 이날 열린 합동 간담회에서 윤 차관은 "올해를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확산과 함께 클라우드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지난 16일 더존IT그룹 강촌캠퍼스에서 열린 민관 합동 간담회에서 올해를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소프트웨어 파워 육성'을 중점 과제로 내건 미래부가 클라우드컴퓨팅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민간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윤 차관을 비롯해 미래부 관계자들과 더존IT그룹의 더존비즈온을 비롯해 KT, SK텔레콤, LG CNS, 핸디소프트 등 관련 기업인 14명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선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소속의 최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함께 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기업 수는 지난 2013년 149개에서 지난해 258개로 73% 늘었고, 관련 시장 규모도 전년보다 33.3% 성장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인력이 부족한데다 정부나 정책기관 등 공공기관의 지원이 떨어지고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족하다는 점이 산업 활성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이 국내 시장까지 대부분 장악하고 있어 토종 클라우드 산업 자생력 및 활성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올해를 클라우드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삼고 주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다양한 수요와 공급 연계, 산업 경쟁력 강화, 국내외 기업 동반성장, 안전한 클라우드산업 및 생태계 형성이 정책의 뼈대다.

 

미래부는 올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을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조선 등 산업 분야로 넓히고, 공공기관에서도 시범적으로 도입해 친클라우드 환경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컴퓨팅이 보안 면에서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기로 했다. 보안대책을 수립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아마존 등 글로벌 유수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에 뒤지지 않게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엑사스케일급 스토리지 기술개발이나 클라우드 보안 등 새로운 연구개발(R&D)에 주력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지원센터를 활성화하고 공공과 민간시장의 '알박기' 같은 불공정 행위를 근절시키는데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산업계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한 상시 채널을 만들고, 관련 협회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무엇보다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기존 규제 개선 등을 담은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클라우드 발전법)'이 국회에서 빨리 통과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미래부는 지난 2013년 이 법안을 발의했으나, 이 법안은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해 국가정보원 개입 우려 등으로 야당과 시민단체가 반발해 국회에서 1년 넘게 낮잠을 자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도 한목소리로 클라우드 발전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고, 미래부도 정치권과 함께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차관은 "클라우드 산업은 SW 중심사회를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하면서 국회 및 산업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최원식 의원도 클라우드 산업계를 격려하면서 "법 제정 등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지속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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