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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눈돌린 네시삼십삼분, '빅데이터' 손본다

  • 2015.01.19(월) 16:10

단기간 급성장 배경 '빅데이터 분석' 꼽아
해외 이용자로 대상 넓혀..홈페이지도 손질

모바일게임 업계 '루키' 네시삼십삼분이 올해를 글로벌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챗'과 '라인' 등 글로벌 유통 플랫폼을 확보한데 이어 홈페이지 개편 및 빅데이터 분석 확대 등 제반 사항을 손보고 있다.

 

19일 네시삼십삼분은 그동안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삼았던 빅데이터 분석을 올해부터 해외 이용자로 확대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에 설립된 네시삼십삼분은 2013년 '활'을 시작으로 '블레이드'와 '영웅' 등을 잇따라 흥행에 성공시키며 게임 업계 '기린아'로 떠올랐다.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흥행작을 연이어 내놓을 수 있는 배경에는 차별화된 자체 빅데이터 분석을 꼽고 있다.

 

임직원수 180명의 네시삼십삼분은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6명의 전문 인력을 따로 두고 있다. 10년 가량 데이터 관리 경력을 갖고 있는 이들은 자사 게임 이용자와 시장의 반응을 실시간 모니터링·분석해 전체 직원과 공유한다. 이용자들이 언제 많이 몰리는지, 주로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는지 등을 단순히 파악하는 것부터, 어떤 이벤트를 벌였더니 이러이러한 결과물이 나왔다더라 등을 분석해 메일 등으로 발송하는 것이다.

 

이렇게 만든 보고서를 토대로 경영진이나 게임 운영자, 마케터들은 발빠른 대응에 나서는데, 이렇게 손발을 맞춰 성과를 극대화한 사례가 '블레이드'다. 회사측에 따르면 블레이드는 작년 4월 출시 이후 8개월간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중에서 최단 기간, 최대 이익을 낸 기록이다.

 

네시삼십삼분은 그동안 국내용에 머물렀던 빅데이터 분석을 글로벌로 확대하기 위해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다. 페이스북 등 글로벌 인맥구축서비스(SNS)로부터 다양한 빅데이터 관련 자료를 수집해 해외 게이머의 이용 행태까지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네시삼십삼분은 빅데이터 분석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영웅'은 기존 블레이드 이용자 분석을 통해 파악한 자료를 토대로 마케팅 활동을 벌여 단기간에 급성장한 사례다. 출시후 한달여 만에 누적 100억원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30~40대 남성을 타겟으로 삼아 만든 영웅이 흥행에 성공한 것은 자체 빅데이터 자료를 토대로 서비스 알리기와 발빠른 피드백을 했던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네시삼십삼분은 지난해 중국 텐센트와 일본 라인주식회사로부터 총 1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중국 텐센트와 일본 라인은 각각 '위챗'과 '라인'이라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를 운영하고 있으며 '카카오톡 게임하기'와 같은 게임 사업도 하고 있다. 네시삼십삼분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도 확보해놓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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