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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네이버 ‘역시나’…게임 분할前 수익 넘었다

  • 2015.01.29(목) 11:48

작년 4Q 영업이익 1960억…3분기 연속 정체서 탈출
매출도 7500억 분할직전 매출 추월…230억 결산배당

네이버가 1년여 전(前) 게임 사업을 떼어내기 전보다 더 많이 벌어들였다. 글로벌 메신저 ‘라인(LINE)’의 폭풍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지난해 4분기 2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네이버는 29일 작년 4분기에 매출(연결 기준) 7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보다 7.2%, 2013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9.3% 증가한 수치다. 3개 사업 부문 중 가장 큰 비중(4분기 비중 72%)를 차지하는 광고 부문이 54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6% 성장한 가운데 콘텐츠(27%)도 1990억원을 기록하며 4.1% 증가했다.

이로써 전신(前身)인 NHN에서 20%가량을 차지했던 ‘한게임’ 사업부문, 지금의 NHN엔터테인먼트를 2013년 8월 분할하기 전과 비교해, 2013년 3분기(5720억원) 이후 5분기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며 분기 기준으로 분할 직전 매출(2013년 2분기 7223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더욱 괄목할만한 성적을 냈다. 작년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1890억원에서 정체 양상을 보였으나 작년 4분기에는 전분기 보다 3.8% 늘어난 1960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 4분기와 비교하면 30.3%나 증가했다. 영업이익 또한 분할 직전(1940억원)의 수치를 웃돌았다. 영업이익률 또한 26.1%로 작년 1분기 이후 20%대 후반의 고른 수익성을 보여줬다.

‘라인’이 네이버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라인’ 의 MAU(월별 실제 이용자)는 1억8100만명(작년 말)에 이르고, 1000만 이상 다운로드를 보인 국가도 터키가 추가돼 일본, 대만, 태국 등 13개국으로 늘었다. 이를 기반으로 ‘라인’ 매출이 2217억원으로 2013년 동기보다 61.9% 성장했다.

라인의 폭풍 고속 성장은 네이버의 해외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해외 비중이 1년전에 비해 7%포인트 늘어 전체 매출의 33%(2460억원)를 차지했다.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해외에서 올렸다는 뜻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22.3% 늘어난 2조7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7600억원으로 50.1%나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75.9% 줄어든 4570억원에 머물렀는데, 이는 NHN엔터 분할로 인해 2013년 순이익에 중단사업처분이익 1조4700억원이 반영된 기저효과 때문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수익을 기반으로 2014사업연도 230억원의 결산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주당 782원(액면가 500원)으로 전년의 734원(총배당금 219억원)에 비해 6.5% 가량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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