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계열사이자 케이블TV 업계 2위 업체인 티브로드홀딩스 이상윤 대표가 사임했다. 이에 따라 태광그룹은 후임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후임 인선 전까지는 이상윤 대표와 함께 티브로드홀딩스 각자대표였던 심재혁 태광산업 부회장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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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홀딩스 관계자는 "이상윤 대표가 지난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최근 그룹에서 이를 수용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010년 사업총괄 전무를 거쳐 대표이사에 취임해 4년여 동안 티브로드를 이끌었다. 이 대표는 이 기간동안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몸집을 키웠고 UHD 방송 상용화, 알뜰폰 사업진출 등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 대표 사임으로 향후 인선될 신임대표는 티브로드홀딩스 상장(IPO) 문제를 비롯해 씨앤앰 등 추가적 M&A를 통한 1위권 진입, 신성장동력 발굴, 정부규제대응 등 산적한 현안을 풀어야 할 전망이다.
이로써 태광그룹은 작년 상반기부터 올초까지 흥국생명, 흥국화재, 티브로드홀딩스 등 주요 계열사 대표를 교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