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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SK C&C, 빅3중 이익률 '톱' ..프리미엄 전략 적중

  • 2015.02.05(목) 17:18

글로벌매출 비중 성장세 지속

SK C&C가 국내 IT서비스 기업 빅3 중에서 작년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SK C&C는 2014년 연간 실적(잠정) 공시를 통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2조4260억원, 영업이익은 20.6% 증가한 2715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삼성SDS, LG CNS 등 국내 메이저급 IT서비스 기업 중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11.2%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SK C&C의 영업이익률은 2012년 8.9%, 2013년 9.7% 기록하는 등 매년 향상되고 있다.

 

4분기의 경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한 6810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785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 성장기조를 이어갔다. 단순 수주 위주의 양적 성장에 초점을 둔 IT서비스 사업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프리미엄형 IT서비스 사업으로의 전환에 중점을 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 결과로 해석된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서비스를 바탕으로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 IT서비스 사업은 고객 가치 기반의 전략사업 발굴, 육성을 통해 금융 및 대외 OS 분야 선두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하며 1조36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SK C&C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한 OS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모바일화·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클라우드·데이터센터 아웃소싱·보안강화(물리보안 등)를 비롯한 새로운 ICT 기술·시장 트렌드에 맞춘 IT서비스 성장 기회를 확보해 갈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성장도 호조세다. SK C&C는 작년 4158억원의 글로벌 매출액을 달성해 전체 매출액(2조4260억원) 대비 글로벌 매출 비중을 17.1%로 높였다. 전년동기 1764억원(글로벌 매출 비중 7.6%) 대비 2394억원 증가라는 높은 성장을 거뒀다. 중동과 중앙아시아,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한 신규 글로벌 IT서비스 사업의 지속적 확장에 엔카·반도체 모듈 등 신성장 동력인 유통·기타 사업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개척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

 

한편 SK C&C는 이날 2015년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 3200억원의 높은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또 사업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금을 주당 2000원으로 정했다.

 

SK C&C 관계자는 "어려운 대내외 시장 환경 속에서도 ICT 신기술의 적용과 품질 고도화 등 IT서비스 사업에 전반에 걸쳐 사업 구조 및 수익구조 혁신을 이뤄내는 한편, 지속적인 글로벌·신성장 사업 발굴을 추진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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