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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미래車 공학교수 합류 ..스마트카 사업 본격화

  • 2015.02.10(화) 10:23

이상철 부회장 '나 중심' 스마트카 컨셉 강조
차세대 음성인식·생체신호 활용기술 개발

LG유플러스가 스마트 카(Smart Car) 사업을 위해 미래자동차 공학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이와 관련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최근 "미래 자동차는 나만을 위한 공간으로 변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어, 향후 신사업 전개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달 6일 상암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선임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임될 이사진은 사내이사에 ㈜LG 하현회 사장, 사외이사에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 교수와 장하봉 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등이다.

 

 

특히 선우 교수(사진)는 53년생으로 한양대, 텍사스오스틴대 석사, 오클랜드대 공학박사를 마친 한국 자동차공학 분야 권위자 라는 평가다. 선우 교수는 한국자동차공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세계전기자동차협회장,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 교수겸 한양대 경영부총장을 겸임하고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신임감사에도 총리실 신성장동력 점검위원 출신의 한미숙 한양대 학·연·산 클러스터 특임교수를 선임할 예정이어서,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모습이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참관 이후 "IT의 발달이 자동차에 대한 개념을 바꾸고 있다"면서 "자동차는 더 이상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단순한 운송수단이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컨트롤 중심의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를 넘어 센서와 지능형 컨시어지를 기반한 스마트 카가 등장하면서 자동차의 의미는 급속히 변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 부회장은 "주변 사람들과 같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집이나 회사에 있을 때 항상 편한 것 만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하지만 차량 안에 있을 때 만큼은 온전히 자신의 공간을 즐길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안이 진정한 사적 영역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차세대 음성인식, 생체신호 활용 기술 등 IT 신기술을 활용해 인간처럼 생각하고, 교감할 수 있는 '나 중심(미센트릭·Me Centric)'의 스마트 카가 미래 차동차의 컨셉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통신사업자들은 그동안 IT기술과 자동차를 연결시킨 커넥티드 카에만 집중했다. IT기술과 자동차의 연결에 주목하다보니 양방향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 등이 가능하도록 하고 이를 커넥티드 카 라고 칭했다. 즉 외부에서 원격으로 시동을 걸고 히터 등 자동차 기능을 작동하거나, 날씨와 뉴스 등의 정보를 운전자가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영상, 음악, 등 각종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고, 음성으로 지도 찾기나 전화걸기 등이 가능하면 커넥티드 카 라고 불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일종의 제어 기능 중심에 불과했다"면서 "관련기술도 스마트폰을 통해 3G나 LTE로 차량안에 탑재된 모뎀을 연결하는 원격조정이나 스마트폰과 와이파이로 차량안 모니터 시스템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이나 영상 내비게이션 등을 작동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앞으로는 커넥티드 카를 뛰어넘어 스마트 카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관련 사업 개발에 열중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스마트 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동차 회사들이 누구와 동맹을 맺느냐가 핵심이지만, 상대는 계속 바뀔 수 있다"면서 "미센트릭 스마트 카는 센서와 두뇌(지능형 컨시어지) 이 두 가지를 누가 잘 제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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