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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최초 클라우드 방송 ..'고객만족↑·비용↓'

  • 2015.02.12(목) 10:54

셋톱박스 교체없이 적용·반응속도 빨라져
서비스 개발운용비 1/10로 낮춰·새 먹거리 기반

 

CJ헬로비전이 국내 최초로 디지털 방송 가입자라면 셋톱박스 기종이나 운영체제(OS) 상관없이 고품질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클라우드 방송을 시작했다.

 

클라우드 방송을 이용하면 화면 전환 및 콘텐츠 로딩 속도가 5배나 빨라지고,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앱)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입장에선 셋톱박스 사용연한을 늘려 불용자산 처리비용을 낮추고, 방송서비스 개발·운용 비용을 종전대비 10분의1 로 줄일 수 있어 재무 개선에 도움이 된다.

 

CJ헬로비전은 클라우드 방송 서비스를 강원지역에서 지난 5일 시작했다. 오는 4월까지 모든 방송권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료방송 사업의 새로운 먹거리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클라우드 방송이란

 

종전까지 유료방송 업체들은 새로운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전달하기 위해선 각 가구에 설치된 셋톱박스를 업그레이드(교체) 시켜야 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방송은 셋톱박스 하드웨어가 담당하던 데이터 처리 및 연산을 클라우드가 대신해 화면만 사용자 TV로 전송해 준다. 즉 셋톱박스 업그레이드 없이도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CJ헬로비전은 클라우드 방송을 추가요금 없이 무상제공 중이다.

 

특히 클라우드 방송을 이용하면 메뉴의 화면전환 속도가 1초 이내로 빨라진다. 리모컨을 누르자마자 로딩시간 없이 화면이 전환되거나 콘텐츠가 서비스 되는 셈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VOD(주문형비디오)를 선택했을 때 로딩시간이 0.2~0.3초여서 사용자들이 느끼는 반응속도는 제로(Zero)에 가깝다"면서 "기존에 3~5초 걸리던 VOD메뉴 등의 화면전환 속도도 1초 이하로 줄어 시청 만족도를 높인다"고 말했다.

 

 

◇속도만 빠르지 않다..'신규서비스 주목'

 

클라우드 방송의 또 다른 장점은 고성능 스마트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방송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점이다.

 

현재 스마트TV나 스마트셋톱박스에는 방송채널, VOD 등과 함께 스마트TV앱, 인터넷, 게임, 커머스 모바일연동 등 부가서비스가 제공되지만 활성화 되지 못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방송을 통하면 스마트셋톱박스 시장이 손쉽게 확산될 전망이다.

 

클라우드 방송은 종전 셋톱박스를 활용하기 때문에 스마트TV나 스마트셋톱박스에 비해 콘텐츠 사업자들에겐 진입장벽이 낮다. 즉 콘텐츠 사업자는 다양한 웹 또는 앱 기반서비스를 개발·공급할 수 있다. 저사양의 셋톱박스에서 구현이 불가능했던 멀티미디어 콘텐츠, 모바일 연동 등 고성능 스마트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방송서비스 환경이 제공된다.

 

CJ헬로비전도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가 늘어나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올해 클라우드 방송을 기반으로 다양한 방송서비스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지난해 30% 이상 급성장한 VOD 서비스의 상품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는 클라우드 인터페이스(UI) 개선을 통해 VOD 이용자의 편이성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클라우드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개인화된 사용자환경 구축, 일반 HD셋톱박스 가입자에게 스마트 서비스 제공,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TV 앱서비스를 추진한다.

 

◇CJ헬로, 재무개선 효과

 

CJ헬로비전은 작년 셋톱박스 교체 등 불용자산으로 330억원을 영업외손실로 반영했다. 앞으로 클라우드 방송으로 셋톱박스 교체 없이 서비스 개선이 가능해지면 그 만큼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방송서비스 개발·운용 비용도 종전대비 10분의1 로 줄이게 됐다.

 

또 CJ헬로비전은 클라우드 방송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처럼 셋톱박스, 스마트TV, 모바일, 컴퓨터(PC) 등 단말기에 상관없이 동일한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케이블방송 플랫폼의 구조혁신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홈 등 새로운 방송환경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케이블방송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고사양의 셋톱박스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지 않아도 스마트방송 등 차세대 방송서비스가 가능해져, 투자효율성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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