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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지분을 더 확대할 개연성도 없지 않다. 스톡옵션이 남아있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 현 최대주주 미래에셋PEF ‘시니안유한회사’의 소유주식(현 지분 45.5%, 주식 1004만7878주) 일부에 대해 콜옵션 권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신 대표는 2013년 3월에도 스톡옵션 10만주를 추가로 받았다. 행사가격 4277원짜리다. 이 스톡옵션은 오는 3월 21일부터 3년간 행사할 수 있는데, 이 기간 주가(24일 종가 4230원)만 뒷받침된다면 언제든 주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신 대표는 또 2012년 5월 미래에셋PEF와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미래에셋PEF의 보유주식 중 297만주에 대해 절반씩을 각각 2012년도 정기주주총회후 1년이내, 2013년도의 경우 주총후 1년이 되는 날 신 대표가 주당 2500원, 3000원에 매입할 수 있도록 권리를 준 것.
신 대표는 1차분 148만7310주 가운데 32만주(117만주 소멸)에 대해 2013년 3월 말 콜옵션을 행사, 9월에 가서 미래에셋PEF로부터 주식을 받았다. 2차분은 148만7311주는 아직 행사되지 않은 상태로 행사기한은 내달말까지다. 콜옵션과 맞물려 신 대표는 재원 조성에 부쩍 신경쓰는 모양새다.
신 대표는 대표 선임 2개월뒤인 2012년 4월 와이디온라인에 출자했다. 와이디온라인의 110억원(발행주식 513만주·발행가 2145원)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서 최대주주인 미래에셋PEF(100억원)과 함께 청약자로 나서 10억원을 투자한 것. 신 대표는 당시 출자 주식 46만6200주를 2년 반만인 지난해 10월 장내에서 주당 6539원에 전량 처분, 30억원을 손에 쥐었다.
현재 와이디온라인 주가는 콜옵션 행사가를 41.0% 웃도는 상황이다. 행사기한이 임박한 가운데 신 대표가 남은 콜옵션을 전량 행사하려면 45억원 가량이 필요한데, 신 대표는 지난 23일에는 기존 보유주식 32만주를 담보로 신한투자증권으로부터 담보대출을 받기도 했다.
스톡옵션과 콜옵션 행사가 현실화된다면 신 대표의 보유지분은 9.0%(200만7311주·신 대표의 스톡옵션 20만주 신주전환후 와이디온라인 총발행주식 2226만6700주 기준)로 증가한다. 반면 미래에셋PEF의 지분은 38.4%(856만567주)로 감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