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오른쪽 두번째)이 12일 케이블TV 출범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
출범 20주년을 맞은 케이블TV 업계가 제4이동통신 사업진출 등 다양한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 중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케이블TV 출범 20주년을 맞아, 시청자 및 방송업계 종사자가 참여하는 '행복나눔 방송축제'를 1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었다.
양휘부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과거 20년전 지상파 방송만 보던 시대에서 지금은 케이블TV의 노력으로 다채널 시대로 변했다"면서 "UHD 방송 등으로 유료방송을 선도하고 있는 케이블TV는 앞으로 소통하는 TV 시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TV가 놓인 안방이나 거실에만 머물지 않고 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 UHD 등을 통해 다양한 편리성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VOD 서비스도 확대해 현재 연간 1700억∼2000억원 시장규모를 5년내 1조원으로 올리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양 회장은 "이를 위해 2017년까지 아날로그 케이블TV 가입자를 디지털로 전환시킬 것"이라면서 "국회에서 논의중인 디지털전환특별법이 만들어지고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들이 노력하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양 회장은 특히 케이블TV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동통신사업 진출 여부도 일부에서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만 현실화 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또 규제이슈와 관련 "최근 국회를 통과한 합산규제에 이어 앞으로는 이동통신 결합상품을 저가에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규제기관이 같이 고민해야 한다"면서, 이동통신사들의 '이동통신+인터넷+IPTV' 결합상품 저가 마케팅에 맞서 싸울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축제의 일환으로 마련한 전시장에 케이블TV 역사 미래관을 구성, 케이블TV 출범부터 20년간의 발전상을 살펴보고 신기술서비스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에선 차세대 UHD(Next 4K), 신규 제작 UHD 프로그램, 기가인터넷, IoT 기반 스마트서비스 등을 살펴볼 수 있다.
◇ CJ헬로비전, 차세대 성장동력 선보여

CJ헬로비전은 케이블TV 미래관 전시행사에서 차세대 케이블TV 기술과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들은 현재 상용화 및 확산단계에 있는 실용 서비스들로, 향후 2∼3년 내 주력서비스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사업들이다.
특히 헬로 안부알리미는 고령화 시대 홀로 사는 노인의 안부를 매일매일 확인해 안전을 도모하는 대표적인 착한 미디어 기술로 평가된다. 케이블TV 셋톱박스가 독거노인의 TV시청을 자동 모니터링해 사회복지 담당자와 보호자에게 이상유무를 알리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이 시스템의 핵심이다. 'TV가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다'는 가치가 사회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자체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부산(기장) 강원(영월) 서울(은평)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각장애인이 스스로 음성안내를 통해 방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이어드림(EarDream) 서비스도 전시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방송 채널이 많아지고, VOD 등 복잡한 서비스가 TV에 도입되면서 시각장애인들은 리모콘의 미로 속에서 헤매는 것이 다반사였다. 개발이 완료된 이어드림 서비스도 올해 본격적인 보급이 시작된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20주년을 맞은 케이블TV는 본원적인 시청기능을 보다 편리하고 선명하게 진화시키는 한편 방송통신 융합환경에서 가정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창의적인 스마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 홈초이스, 삼성전자와 '차세대 UHD' 협력

| ▲ 케이블TV 관계자들이 12일 차세대 UHD(Next 4K)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
케이블TV VOD 서비스 운영과 세계 최초 UHD 채널 유맥스를 운영하는 홈초이스가 삼성전자와 차세대 UHD(Next 4K) 영상 제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홈초이스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HDR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UHD 영상을 삼성전자 UHD TV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방송 콘텐츠를 차세대 UHD 영상 형식으로 제작해 선보이는 것은 홈초이스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이다.
차세대 UHD 영상은 명암비와 색재현율을 대폭 개선했다. HDR(high Dynamic Range,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은 영상의 밝기를 실제 눈으로 보는 밝기의 영역에 가깝도록 확대시키며 최근 초고해상도 UHD 영상의 핵심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또 기존 TV가 표현하지 못했던 색 영역을 영화가 표현하는 색 영역인 DCI- P3(Digital Cinema, 디지털 시네마)까지 확장해 사람이 자연의 색감의 대부분을 그대로 보여주는 초고화질 UHD 영상이다. 홈초이스와 삼성전자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로 UHD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