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구글·애플 대항마 '韓 통합 앱마켓' 다시 연다

  • 2015.03.20(금) 14:28

KT·SK플래닛·LGU+, 개발자 통합마켓 오픈키로
소비자는 이통3사 앱마켓 통해 종전대로 이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위한 이동통신 3사 공동 마켓이 생긴다. 현재는 개발자들이 이통3사 별로 각각의 앱을 개발해 따로 등록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앱 하나만 만들어도 이통3사 앱마켓에 모두 유통시킬 수 있다.

 

이통3사 앱 마켓 사업자인 KT·SK플래닛·LG유플러스는 각사의 모바일 앱 마켓(올레마켓·T스토어·U+스토어) 인프라를 하나로 묶는 '원스토어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3사는 이날 150여개 개발사를 초청, 판교에 위치한 SK플래닛 수펙스홀에서 개발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오는 4월 원스토어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통합개발자센터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원스토어 프로젝트 취지와 비전, 통합개발자센터의 주요 역할을 소개하는 자리다. 앱 개발자 및 통신사 관계자 총 350여명이 참석한다. 온라인에서 진행된 200명 규모의 참가 접수가 신청 당일 마감돼, 개발자들의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원스토어, 뭐가 달라지나

 

통합개발자센터를 통해 개발자들은 자신들이 만든 앱을 여러 마켓에 개별 등록해야 하던 불편함을 벗게 됐다. 즉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이통3사 마켓에 동시 배포할 수 있게 된다.

 

다운로드 수, 거래액 등 각종 통계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고객센터 통합지원으로 고객 문의에 대한 관리 역시 수월해진다. 이통3사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 마케팅 지원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고객 혜택도 기대된다. 우선, 마켓 콘텐츠의 평점과 후기가 통합돼 보다 신뢰도 높은 앱 정보를 제공받는다. 또 유료 앱 결제 시 자신이 가입한 통신사의 다양한 결제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 번호이동 시에도 구매 내역은 유지된다. 다만 이번 원스토어 프로젝트는 개발자를 위한 것으로, 소비자들은 종전대로 3사 앱 마켓을 통해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통합개발자센터는 3사 통합 앱 마켓인 원스토어 오픈 한달 전인 4월 개방된다"면서 "개발자 대상 사전 공지는 이미 완료된 상태다"고 말했다. KT 플랫폼서비스개발담당 원성운 상무도 "3사 앱 마켓 통합으로 국내 4000만여 개 모바일기기에 설치된 최대 규모의 앱, 게임 시장이 탄생하는 셈"이라며 "이통사 간 소모적 경쟁을 넘어 유통경로 확대를 통한 앱과 게임 시장의 확장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통합 앱마켓 왜 만들까

 

이통3사가 앱마켓 개발자센터를 통합한 배경에는 구글과 애플에 의해 잠식당한 국내 앱 마켓에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가 깔려 있다.

 

과거 2011년 'K앱스'라고 이통3사 통합 앱 마켓이 출시됐다. 이는 이른바 '창고형'으로 아무나 들어와 팔 수 있는 통합 앱 마켓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 그러나 통합 앱 마켓에 맞는 별도 규격이 있어 기본적으로 이용이 번거로웠다. 글로벌 사용자를 다 끌어올 만한 환경도 마련되지 않아 결국 실패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개발자센터 통합은 앱 개발자들과 상생을 위한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면서도 "이통사가 각사의 앱 장터를 기본으로 스마트폰에 탑재하고 있어 이전보다 훨씬 더 간편한 방식으로 가입자를 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