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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가입자 500만 넘었다

  • 2015.05.03(일) 12:00

알뜰폰 가입자 월평균 2만원 절감
이통시장 점유율 8.8%..영업손실 감소세
미래부, 5월 추가 활성화 정책 예정

 

알뜰폰 가입자수가 500만명을 넘어 가계통신비 절감에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월중 알뜰폰 추가 활성화 대책을 발표,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2013년 3월말 155만명에 불과하던 알뜰폰 가입자는 월평균 13만9000명씩 꾸준히 늘어나 약 2년만에 3.2배 증가한 504만명까지 증가했다. 현재 알뜰폰 사업자는 SK텔레콤 망을 빌려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SK텔링크·유니컴즈 등 10개사, KT 망을 빌려쓰는 CJ헬로비전·에넥스텔레콤 등 14개사, LG유플러스 망을 빌려쓰는 스페이스네트·머천드코리아 등 7개사로 총 27개사이다.

 

알뜰폰 가입자 500만 돌파에 따른 통신비 절감 효과를 추정한 결과, 이통 3사의 평균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 3만6404원) 및 알뜰폰 사업자의 후불 가입자 평균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 1만5721원)을 고려하면 알뜰폰으로 전환한 이용자들은 월 평균 2만683원, 연간 24만원을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이통사 대비 57%까지 통신비를 절감했다.

 

작년 알뜰폰 서비스 매출은 2013년 2394억원보다 약 2배 증가한 4555억원(단말기 매출은 4200억원)으로, 가입자 증가율에 비례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 폭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부는 알뜰폰이 향후 10~15%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면, 이동전화 시장에서 기존 이통사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의미있는 경쟁 주체로 자리잡아 고착화된 경쟁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5월중 알뜰폰 제2의 도약을 위한 3차 활성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활성화 방안에는 도매대가 인하, 전파사용료 감면 연장여부,  LTE 청년층을 주요한 타겟으로 알뜰폰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는 허브사이트 개설, 다양한 민원 증가에 대비하고 알뜰폰의 신뢰성 증대를 위한 이용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 점검 계획 등이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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