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용 인터넷전화 1위 기업인 LG유플러스와 글로벌 오피스 솔루션 1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힘을 합쳐 340만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의 오피스 환경을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환경으로 바꾼다.
LG유플러스는 14일 그랑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최초로 인터넷전화 기반 클라우드 방식의 업무용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으로 기업 인터넷 전화의 새로운 탄생을 알렸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와 MS는 유선전화·모바일·PC·태블릿 등 기업의 모든 통신수단을 연동,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업무용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인 'Biz(비즈) 스카이프'를 선보였다.
최근 다양한 디바이스와 솔루션들이 기업의 업무에 활용되면서 시간이나 장소에 제약이 없는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초기 구축 비용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하며, 각종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 등 추가비용까지 발생해 중소기업 등 규모가 작은 사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이용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의 업무용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들도 큰 비용부담 없이 손쉽게 글로벌 기업 수준의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신규 요금제의 경우 기존 기업 인터넷전화 정액형 요금제에 Biz 스카이프를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며, 정액형 요금제 외에 기존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도 월 정액 부가서비스 형태의 더욱 저렴한 요금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예를들어 50여명 규모의 중소기업이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3500만원 정도의 구축비용과 월 100만원의 유지비용이 들지만, Biz 스카이프는 1인당 월 6000원으로 50여명일 경우 월 30만원 이면 가능하다.
◇국내 업무환경 맞는 편의기능
Biz 스카이프는 LG유플러스의 인터넷 전화와 MS의 UC 솔루션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Skype for business)가 결합된 솔루션이다.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으로, 각종 업무자료 공유과 화상회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각종 MS 오피스 프로그램과 연동된다. Biz 스카이프는 MS의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이용자들의 업무 환경 및 이용 패턴에 맞게 공지사항, 조직도, 주소록 등 기업용 업무편의 기능을 추가했다.
또 국내 1위의 LG유플러스 기업 인터넷 전화를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우수한 통화 품질을 보장한다. 보안성도 뛰어나다. LG유플러스 IDC센터에서 보안조치를 강화해 각종 디도스 공격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고, 국가지정 보안규정도 준수해 국내 기업용전화 솔루션 분야에선 가장 앞선 보안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유선전화-모바일-PC-태블릿 모두 연동
사무실의 유선전화, PC, 모바일, 태블릿까지 모든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Biz 스카이프 하나로 통합된다. 내가 어디에 있든, 지금 내 손에 있는 단말로 업무를 이어나갈 수 있어 완벽한 스마트 워크플레이스를 구현한다.
우선 유선전화와 모바일 어떤 단말에서도 동일하게 내선 통화를 사용할 수 있고, Biz 스카이프 내 기업 조직도나 주소록에서 연결을 원하는 동료를 선택하면 바로 내선 통화로 연결된다. 또 메신저 기반으로 하나의 통합 플랫폼을 제공해 메신저 기능을 기본으로 전화, 영상 통화, 고객관리(CRM), 그룹웨어까지 모두 연계된다.
공유 기능도 뛰어나다. 엑셀, 파워포인트, PC화면 등 등 모든 업무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음성 통화 중 문서를 바로 공유해, 같은 화면을 함께 보며 회의통화까지 할 수 있다. 다자간 영상회의 기능도 제공한다. PC, 모바일, 태블릿 등에서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음성·영상회의의 경우 모든 내용을 녹음 또는 녹화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 회의록이 없어도 녹음·녹화 파일의 일괄 공유 가능하다.
임직원의 상태정보 확인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통화 중, 회의 중, 프리젠테이션 중 등 실제 동료의 상태 및 위치 정보를 메신저 상에서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다만 임직원 중 LG유플러스가 아닌 타 이동통신사 가입자가 있다면 Biz 스카이프 사용시 차감되는 데이터 사용량은 감안해야 한다.
LG유플러스 BS본부장 강문석 부사장은 "Biz 스카이프는 그 동안 대기업에서만 이용하던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방식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으로 개발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게 됐다"며 "Biz 스카이프는 340만 중소기업과 중견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