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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 들어간 SK텔레콤..KT·LGU+ 공격카드는

  • 2015.10.01(목) 13:51

전략단말기 지원금 상향 조정..번호이동 노려

▲ SK텔레콤이 1일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간 가운데 서울 명동 한 매장에 고객이 들어서고 있다.

 

SK텔레콤의 일주일 간 영업정지가 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경쟁사인 KT·LG유플러스가 지원금을 상향 조정해 눈길이다. SK텔레콤은 영업정지 기간중 자사고객의 기기변경 업무만 가능해, KT·LG유플러스가 전략단말기 지원금 상향으로 번호이동 가입자를 끌어와도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3월 SK텔레콤이 현금 페이백 형태로 2050여명에게 평균 22만8000원 가량의 초과 지원금을 지급한 행위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 과징금 235억원과 영업정지 일주일 처분을 내렸다. 영업정지 실행이 10월1일부터 들어간 것이다.

 

이에 맞춰 LG유플러스는 1일 LG전자 G3 최대 지원금을 4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여기에 영업점에서 추가(15%)로 지급할 수 있는 지원금 6만9000원까지 더하면 52만9000원에 달한다. G3 출고가가 59만95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7만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중저가 전략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그랜드맥스 최대 지원금도 출고가와 동일한 31만9000원으로 올려 공짜폰으로 판매 중이다. 갤럭시A7도 지원금 상한액인 33만원로 높여 추가 지원금 4만9500원과 합해 37만9500원을 지원한다. 갤럭시A7 출고가가 58만3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20만3500원에 구매 가능하다.

 

KT는 삼성전자 갤럭시S6와 S6엣지 32GB 모델에 대한 최대 지원금을 상한선인 33만원까지 올렸고, 갤럭시노트 최대 지원금을 32만9000원으로 높였다. 중저가 모델에서는 갤럭시A5에 대해 최대 지원금 33만원을 지급한다.

 

하지만 표면적으로는 정부의 시장과열 단속을 염두한 듯, 번호이동에 중점을 두고 마케팅을 펼치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KT 마케팅전략본부장 강국현 전무는 "SK텔레콤의 영업정지기간이 일주일에 불과한데다 (단통법 이후)통신시장은 기기변경 비중이 50%에 달할 정도로 번호이동을 위해 격렬히 싸우지 않는다"면서 "KT는 (경쟁사 영업정이에 따른)특별한 마케팅 프로그램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SK텔레콤은 가입자 방어에 이미 나선 분위기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영업정지 전날인 9월30일 번호이동 시장에서 SK텔레콤은 1779명 순증한 반면 KT는 1438명, LG유플러스는 341명 순감했다. 번호이동 규모도 2만5415명에 달해 9월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영업정지 하루 전 가입자 방어전이 펼쳐졌다는 의미다.

 

또 SK텔레콤은 이날부터 기기변경 가입자를 대상으로 자사 광고모델인 가수 설현의 브로마이드 세트(사진 4종)를 증정하는 등 가입자 방어에 나선 분위기다. 설현 브로마이드 세트는 최근 SK텔레콤 일부 대리점에서 도난 사태까지 발생할 정도로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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