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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CJ E&M, 콘텐츠 상각단축 '영업외손실 1300억 발생'

  • 2016.02.04(목) 18:57

작년 매출 1조3473억원, 영업익 527억원 기록
응답하라1988 및 국제시장 등 콘텐츠로 이익 창출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이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 상각 연수를 단축시키면서 영업외손실 1293억원이 발생, 당기순이익이 급감했다.

 

CJ E&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기준 2015년 연간 매출 1조3473억원, 영업이익 52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2014년 2334억원에서 2015년 529억원으로 77.3%나 급감했다. 이유는 무형자산손상차손 때문이다. CJ E&M은 지금까지 자체제작 콘텐츠는 상각기간 4년, 구매 콘텐츠는 상각기간 2년을 잡았다. 하지만 상각기간이 너무 길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상각기간을 줄이면서 1293억원이나 손실처리를 했다.

 

반면 CJ E&M은 2015년 응답하라1988, 삼시세끼, 국제시장, 베테랑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연이어 선보이며 흥행성을 확대했으며, 신서유기와 같은 디지털 전용 콘텐츠를 도입하며 트렌드를 주도했다. 또 전 부문의 사업 효율화로 이익 안정성을 강화했다.

 

방송부문은 콘텐츠의 차별화 및 제작비 효율화를 통해 연간 매출 9095억원, 영업이익 462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디지털 및 VOD 콘텐츠 판매 매출이 24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6.1% 상승했으며,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등 예능 콘텐츠에 응답하라1988, 오 나의 귀신님 등 드라마 콘텐츠의 강세가 더해져 광고 매출도 4671억원으로 전년대비 12.7% 성장했다.
 
영화부문은 국제시장, 베테랑 등의 영화가 10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매출 2383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 또 수상한 그녀의 중국판 20세여 다시 한 번(重返20岁)과 베트남판 내가 니 할매다(Em La Banoi Cua Anh)가 연이어 현지화에 성공하며, 한 가지 소스를 모티브로 국가별 현지화 과정을 거쳐 개봉하는 원 소스 멀티 테리토리(One Source Multi Territory) 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음악부문은 하이라이트레코즈 등 서브 레이블 인수를 통해 자체 IP를 지속 확대하며 매출 1841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으며, 공연부문은 라인업 슬림화로 효율성을 개선해 15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CJ E&M 관계자는 "2016년에도 사업의 핵심인 콘텐츠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디지털과 글로벌을 두 축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신규 성과들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드라마사업본부를 물적 분할한 가칭 스튜디오 드래곤 이라는 드라마 제작 스튜디오를 신설해 기획, 스토리, 제작 역량을 갖춘 스튜디오로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사들과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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