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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영향'..이통3사, 설연휴 全직영점도 논다

  • 2016.02.06(토) 06:20

이통 3사 영업실적 변화에도 영향 미쳐
매출감소 반면 영업익 증가..'비용줄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 이틀간 전 직영점 휴무에 들어간다.

 

이는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와 합의된 영업지침 이긴 하지만,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후 마케팅경쟁이 크게 준 것도 원인이라는 분석된다. 이 같은 단통법 영향은 영업방식뿐만 아니라 영업실적에도 영향을 미쳐,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오히려 증가하는 모양새를 불러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구정 연휴기간인 오는 7∼8일 전산망을 닫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통3사 모든 직영점은 전산망이 닫혀진 기간 휴무에 들어간다. 다만 개인 판매점은 자율적으로 영업을 진행한다.

 

이 같은 지침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행됐다. 단통법 이후 단말기 판매량이 급감하자 중소 판매점과의 상생 차원에서 직영점이 일시에 문을 닫기로 한 것. 더불어 이통3사도 단통법 시행 후 보조금을 통한 마케팅경쟁이 대폭 줄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동참을 선언했다. 단통법 시행 이전에는 오히려 명절에 보조금을 더 집행해 가입자를 끌어오는 행태였지만, 단통법으로 보조금 가이드라인이 철저히 지켜지면서 하루 이틀 정도 휴무한다고 해지율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실제로 LG유플러스의 2015년 해지율은 1.9%로 전년도 2.3% 대비 0.4%p 줄었다. 이는 SK텔레콤과 KT도 마찬가지다. SK텔레콤의 해지율은 2014년 2.1%에서 2015년 1.5%로, KT는 2.5%에서 1.9%로 각각 감소했다.

 

 

단통법은 영업방식뿐만 아니라 영업실적에도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이통3사의 작년 실적을 보면 대체로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KT는 연결기준으로 2015년 연간 매출액은 22조2812억원으로 전년비 0.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1조2929억원으로 전년비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특히 KT는 2012년 이후 3년만에 연간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복귀했다. LG유플러스 역시 2015년 매출은 전년대비 1.9% 감소한 10조795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7% 성장한 6323억원을 나타냈다.

 

SK텔레콤은 표면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인 특별퇴직 시행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이 상승한 모양새다.

 

이는 단통법 시행후 마케팅비용 등이 감소한 덕이다. 지난해 마케팅비용은 SK텔레콤 3조550억원(전년비 14.5%↓), KT 2조8132억원(10.8%↓), LG유플러스 1조9980억원(4.7%↓)으로 모두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이통사들의 관심은 경쟁사 가입자 빼앗기가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와 사업 출시로 신성장동력을 찾는데 있다"면서 "대부분 IoT, 미디어 등 플랫폼 사업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황근주 전략기획부문장도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장기적으로 알프(ARPU·가입자당매출)는 정체일지 모른다"면서 "앞으로 SK텔레콤이 눈여겨 보는 부분은 알프가 아니라 플랫폼 비즈니스 등 알프 이외 영역에서의 매출 증가다"고 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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