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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진 CJ헬로 "공정위, 소명기한 연장 안해주면…"

  • 2016.07.07(목) 17:14

"세계적 추세 역행하는 시대의 오판"..강도높게 주장

 

SK텔레콤과의 인수합병(M&A) 불허 통보를 받은 CJ헬로비전이 강도 높게 공정거래위원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M&A 불허가 최종 결정되면 게임이 끝나는 만큼, 쓸 수 있는 카드를 모두 꺼내 보겠다는 판단이다.

 

CJ헬로비전은 7일 오후 공정위에 의견 제출기한 연장 및 전원회의 심의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은 공정위에 이번 인수합병 심사보고서에 대한 사업자의견 제출기한을 8월4일까지 1개월로 늘리고, 공정위 전원회의도 이로부터 1개월 연기를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정위는 지난 4일 SK텔레콤에 CJ헬로비전 주식인수 및 합병 관련 심사보고서를 발송하며, 1주일 뒤인 7월11일까지 사업자 의견서 제출과 15일 전원회의 개최를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CJ헬로비전 측은 "이번 SK텔레콤의 인수합병은 방송통신 관련 시장이 복합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공정위도 심사 보고서를 교부하기까지 7개월 이상 장기간에 걸쳐 검토했다"면서 "특수한 사정을 감안할 때 CJ헬로비전 역시 심사 보고서 내용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관련 사실 관계와 자료를 확인, 이를 바탕으로 CJ헬로비전의 최종 의견을 충실하게 전달하기 위해선 당초에 통지된 7월11일이라는 기한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CJ헬로비전은 "이 같은 과정이 수반되지 않은 채 공정위 심사보고서의 내용이 그대로 관철된다면, 방송통신 융합이라는 세계적 추세를 역행하는 시대의 오판으로 글로벌 시장에 회자될 것"이라고 강도높게 지적했다. 또 "성장 절벽에 직면한 국내 케이블TV 산업은 자율적 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한 시장 재편의 기회를 영원히 원천봉쇄 당하는 한편, 불평등하고 모순된 규제 속에서 고사 위기를 맞게 될 것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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