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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콘텐츠가 대세'..IPTV·케이블로 영역넓혀

  • 2016.11.23(수) 17:06

CJ E&M, 다이아TV 내년 1월 개국
TV 보면서 스마트폰 앱으로 채팅도 가능

▲ CJ E&M 임원들과 크리에이터들이 23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MCN 전문 채널 '다이아TV'를 내년 1월1일 개국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김동훈 기자]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주로 볼 수 있던 1인 방송을 전문적으로 방송하는 TV 채널이 나온다.

 

CJ E&M은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인 창작자(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제작하는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전문 방송채널 '다이아 티비'(DIA TV)를 내년 1월1일 개국한다고 밝혔다. 채널은 현재 케이블TV(SO)와 IPTV를 통해 1500만 가구가 보고 있는 'OCN 시리즈'를 다이아TV로 변경 사용할 계획이다.

 

다이아TV는 크리에이터가 MCN 전문 방송 프로그램에 단순히 출연만 하는 게 아니라 방송사와 크리에이터가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제작하고, 시청자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방송에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다. 관심 분야의 콘텐츠를 생산·공유·소비하는 'C세대'(콘텐츠 세대·16~29세)를 주된 시청자층으로 설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CJ E&M은 황금시간대인 오후 8~10시에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편성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1인 방송 콘셉트의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의 경우 녹화 방송이지만, 다이아TV는 실시간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채팅과 투표, 퀴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생생하고 쌍방향성이 강조된 콘텐츠가 제공된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앱과 TV가 상호 연동되는 1인 방송 전문 채널은 다이아TV가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CJ E&M은 강조했다. 

 

아울러 케이블TV나 IPTV의 다른 채널은 게임·음악 등 특정 장르에 집중하고 있으나, 다이아TV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점도 차별점이다. 다이아TV의 방송 프로그램을 주요 영역별로 보면, 뷰티부문은 씬님, 회사원 A, 라뮤끄, 레나, 깡나 등이 출연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억섭호, 밴쯔, 신동훈, 채희선 등의 크리에이터가 포진했다. 

 

이와 함께 다이아TV의 파트너 크리에이터 1000개 팀이 제작한 ▲게임 ▲뷰티 ▲키즈 ▲뮤직 ▲푸드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 인기 콘텐츠도 볼 수 있다. 다이아TV가 직접 기획한 오리지널 콘텐츠로는 가상 결혼 프로그램 '신채계약서', 요리 서바이벌 '쿡올데드' 등을 방영한다. 

 

다만, 자유분방한 방송으로 인기를 끌던 크리에이터들이 TV로 들어가면 각종 제재에 대한 우려 때문에 콘텐츠 경쟁력이 반감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이와 관련 황형준 다이아TV 본부장은 "오히려 심의 기준을 따르면 보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콘텐츠가 나올 수 있다"고 했고, 크리에이터 '밴쯔'는 "TV로 가면 저 혼자 할 수 없던 음식 세팅 등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콘텐츠의 대중성과 품질이 강화될 것이라는 얘기다.

 

다이아TV는 지난 2013년부터 MCN 사업을 시작한 CJ E&M이 지난해 5월 선보인 크리에이터 방송 브랜드이기도 하다. CJ E&M은 이번 채널 개국으로 PC·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던 1인 방송을 TV 영역으로 확대함으로써 아시아 최대 MCN 사업자가 되겠다는 포부다.

 

이성학 CJ E&M 미디어솔루션 부문장은 "이번 채널 개국으로 MCN 시대를 넘어 멀티 플랫폼 네트워크(MPN) 시대가 열렸다"며 "혼자서 보던 1인 크리에이터 콘텐츠 소비 형태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대중성을 확보함으로써 MCN 산업 활성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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