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스토리]KT에 평창올림픽이란 'OOO'이다

  • 2017.04.19(수) 15:09

5G 시범서비스 등 '마케팅' 기회로 인식
101일간 2018km 성화봉송 준비도 심혈

통신기업 KT는 얼핏보면 연관성이 없어 보일 것 같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왜 열중일까.

 

정답은 마케팅에 있다.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통신분야 공식 파트너다.

 

올림픽 개최에 필요한 통신망·방송망 지원뿐 아니라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면서 첨단 통신기업 이미지를 선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때문에 KT는 오는 2020년께나 상용화될 것으로 보였던 5G 통신서비스를 2년여 앞당겨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중 시범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네트워크부문 내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을 비롯해 평창 5G 테스크포스(TF)를 전사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평창 5G TF는 올림픽 마케팅, 기술·서비스, 네트워크, 대외협력∙홍보, 경영지원 5개 분과로 나눠 활동 중이다.

 

KT에 의해 추진되는 5G 시범서비스는 올림픽 경기장으로만 국한되지 않는다. 동계올림픽에 맞춰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방문하는 인천공항을 비롯 서울 광화문, 대회가 열리는 강원도 평창·강릉 일원에서 5G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 KT의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 모집 홍보 이미지 [사진=KT]

 

특히 KT는 2018년 2월9일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앞서 올해 11월1일부터 펼쳐지는 전국 성화봉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성화봉송 기간이 101일로 길뿐만 아니라 코스도 총 2018km나 달해 마케팅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성화봉송로 마케팅을 위해 지난 1월부터 10억원 정도의 예산을 편성해 대행사 선정에 나서는 등 프로모션 실행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KT 성화봉송 주자 모집단계부터 선발 캠페인, 주자 관리 등 목적과 컨셉에 맞게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을 기획중이다"고 밝혔다.

 

성화봉송 주자로는 기업 이미지와 부합되는 유명인과 더불어 일반 참가자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갤럭시S8 사전개통이 진행된 지난 18일에는 KT 1호 개통 고객을 성화봉송 예비 주자로 선정하기도 했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구간 [사진=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KT는 성화가 지나가는 봉송로에서 VR·AR 등 다양한 실감서비스를 활용해 5G 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을 지나가는 주요 성화봉송 구간에는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마법과 같은 순간'을 국민들에게 선사해 기업이미지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KT 관계자는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의 세계 최초 컬러TV 위성중계는 일본이 전자산업 강국으로 부상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마찬가지로 KT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여 한국이 5G 비롯한 글로벌 ICT 산업을 주도하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