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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1Q]달라진 LG폰, 흑자전환 코앞

  • 2017.04.27(목) 16:21

MC부문 영업손실 2억 그쳐, 적자폭 대거 줄여
경영 효율화로 깜짝실적…2Q 흑자전환 가시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경영 효율화 노력과 차세대 전략폰 'G6'의 흥행에 힘입어 적자 늪에서 탈출 직전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진행해온 사업구조 개선 활동이 마무리된데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고 있어 올 2분기에는 8분기만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올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부문 연결 영업손실이 2억원에 그쳐 전분기 4670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적자폭을 줄였다고 27일 밝혔다.

 

전년동기 2022억원의 영업손실에 비해서도 눈에 띄게 개선된 수치다. 앞서 증권가에서 예상한 적자 규모가 6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확연히 좋아진 실적이다.

 

이로써 MC부문은 지난 2015년 3분기 776억원의 영업손실을 시작으로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긴 했다. 다만 올 1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예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다는 점이나 작년 2분기부터 매분기 이어진 적자 증가세가 4분기만에 꺾였다는 점에서 최악의 시기는 벗어났다는 평가다.

 

MC 부문이 힘을 내면서 LG전자 전체 연결 영업이익은 1조원에 육박한 9215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전분기 352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한 것이며 증권가 예상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아울러 MC 부문의 1분기 매출은 3조122억원으로 전분기(2조9037억원)보다 3.7% 늘었고 전년동기(2조9632억원)에 비해서도 1.7%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3조3300억원) 이후 3분기만에 3조원대 매출을 회복했다.


성적이 뚜렷하게 개선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해온 사업 구조조정 활동의 영향이 컸다. 허리띠를 졸라매며 강도높은 경영 효율화로 벌인 것이 대규모 적자폭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달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에 나선 차세대 전략폰 'G6'의 초반 반응이 좋았으며 다른 스마트폰 판매량도 늘어난 것도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LG전자는 올 1분기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이 1480만대로 전분기보다 5%, 전년동기보다 10%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속형 제품군에선 X와 K시리즈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 확대를 뒷받침했다.

 

휴대폰 판매량 가운데 LTE 스마트폰 비중이 90%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텃밭'인 국내 시장에선 전분기보다 54%, 중남미 시장에서 23%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올 2분기에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며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G6의 글로벌 출시를 5월까지 마무리하고 국가별, 사업자별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광고와 전시 등 효율적인 마케팅 투자를 지속해 안정적인 매출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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