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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로 눈돌린 넥슨, 온라인-콘솔 투트랙 시동

  • 2017.06.15(목) 16:44

美게임쇼 한국업체 유일 참석, 기대작 공개
게임 하나를 두가지 버전으로…신시장 개척

대표 온라인게임사 넥슨이 북미·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비전공 분야인 비디오 콘솔 분야에 뛰어 들었다. 신작 총싸움게임(FPS)을 콘솔과 PC온라인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해 텃밭인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뚫겠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한 게임전시회 'E3 2017'에서 국내 게임사로는 유일하게 부스를 내고 신작 '로브레이커즈(LawBreakers)'와 '야생의 땅: 듀랑고'를 공개했다.

 

보스키 프로덕션이 유튜브에 올린 신작 로브레이커즈 소개 동영상.

 

이 가운데 로브레이커즈는 넥슨의 올 하반기 기대작이다. 이 게임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360의 대표 게임 타이틀로 꼽히는 기어즈오브워2 개발자 클리프 블레진스키가 만들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처럼 총싸움게임 장르다. 최근 대세 장르를 따르는데다 유명 개발자가 손을 댔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 게임은 소니의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와 PC온라인 버전 두 가지 형태로 오는 8월 출시될 예정이다. PC온라인 버전은 세계 최대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나오는데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선 스팀을 거치지 않고 넥슨이 직접 퍼블리싱(유통)하는 방식으로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로브레이커즈는 특이하게 하나의 게임을 두 가지 이상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을 동시 공략하려는 넥슨의 야심을 보여준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3 등 PC온라인 장르가 전공이다. 아울러 히트 등 스마트폰게임이 최근 흥행에 성공하면서 모바일로 장르를 넓히고 있다.

 

 

이에 비해 비디오 콘솔 장르에선 거의 존재감이 없다. 넥슨의 올 1분기 매출을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전체 매출(575억엔) 가운데 PC온라인(451억엔)이 8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모바일(124억엔)이 차지하고 있으며 비디오 콘솔은 전무하다.

 

장르가 PC 온라인에 편중되다 보니 비디오 콘솔 유저가 많은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올 1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과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비중이 총 93%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북미(3%)와 유럽 및 기타(4%)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다.

 

넥슨은 과거에도 던전앤파이터의 비디오 콘솔 버전을 선보였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콘솔 장르 도전은 이번이 두번째다.

 

이번엔 분위기가 다를 전망이다. 우선 넥슨은 로브레이커즈 개발사인 보스키 프로덕션에 지난 2014년 투자를 단행하고 글로벌 판권을 획득했다. 아울러 로브레이커즈의 콘솔 버전 패키지 판매를 넥슨의 해외 현지 법인이 직접 챙기기로 하는 등 계열사 차원에서 대대적인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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