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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파트너사까지 사회적책임 강화시킨다

  • 2017.06.20(화) 16:00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규범 파트너사와 공유
관련 리스크 방지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위한 것

SK텔레콤이 반부패·인권·육아 문제 해결 등을 더욱 강조하는 등 사회적 경영 방침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자사뿐 아니라 파트너사와도 이런 경영 방침을 공유해 기업 경영을 통한 사회적 기여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 7월 발간하는 연례 보고서(Annual Report)에 'SK텔레콤 협력업체 행동규범'(code of conduct)을 담을 예정이다. 'SK텔레콤 비즈니스 파트너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환경·사회 ·지배구조) 행동 규범'으로 불리는 이 규범에는 SK텔레콤뿐만 아니라 협력사에도 친환경·사회적 기여·투명한 지배구조 분야의 권고 사항이 담긴다.


행동 규범은 ▲반부패 ▲공정 경쟁과 컴플라이언스 ▲정보 보호 ▲재무건전성 ▲공공정책 ▲고객가치 ▲환경 ▲보건·안전 ▲지역사회공헌 ▲인권 등 10가지 분야로 구성됐다.

 

반부패는 내·외부 거래를 할 때 정직성, 성실성, 공정성을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부적절한 금전 또는 선물 제공 등 어떠한 형태의 뇌물도 제공하거나 수수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공정 경쟁과 컴플라이언스는 공정거래법과 공정거래 시스템을 준수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정보보호의 경우 사업 운영 과정에서 취득한 정보를 사업 활동을 수행하는 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재무 건전성 분야는 장기적 관점에서 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특정 정당과 정치인, 선거 자금 등 일체의 정치 자금을 제공하지 않고 정치 중립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항목도 있다.

 

고객 가치 부문은 고객이 기대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유지하는 한편 고객이 제품과 서비스를 안전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환경 관련 국제 표준과 법규, 내부 규정을 준수할 것도 권고하고 있다. 보건·안전의 경우 임직원 건강과 안전을 증진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규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하며,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련 국제 표준, 법률 및 내부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봉사 활동과 재난 구호 등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인지하고 자발적 참여를 통해 협력하자는 내용도 있다. 인종, 민족, 종교, 성별, 장애 등을 이유로 한 어떠한 형태의 차별을 하지 않는다는 권고 사항도 포함된다. 미성년자 보호와 고객 개인정보 보호, 근무 시간 준수, 최저 임금 보장, 아동노동 및 강제노동 금지 등 근로자의 최적 근무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도 권고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이같은 파트너사 대상 행동 규범을 마련한 것은 자사와 파트너사의 재무, 평판, 사업 리스크를 방지하고 궁극적으로 함께 지속 가능한 상생의 파트너십을 실현해 나가려는 취지다. 

 

앞서 SK텔레콤은 이달부터 초등학교 입학 자녀 돌봄 휴직 제도 신설, 임신기 단축 근무 강화, 출산 축하금 확대 등 직원들의 균형 있는 직장과 가정 생활을 위한 근무환경을 조성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평소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과 사회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으며 기업은 저출산과 여성 경력 단절 등 사회적 이슈에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직원의 일과 가정 생활의 균형을 강조한 것이 반영된 조치다.

 

SK그룹 차원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나타난 바 있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SK텔레콤을 비롯한 (주)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SK그룹의 주요 계열사는 정관 변경을 통해 기업의 핵심 가치에서 '이윤'이란 용어를 지우고 '행복'이란 가치를 썼다. 기존에는 '미래성장을 위해 충분한 이윤을 지속적으로 창출해야 한다'고 하던 것을 '이해관계자 간 행복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한다'로 바꿨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지난해 ESG 등급은 통합 분야 'A' 등급을 받았다. 지배구조 영역은 A, 사회는 B+, 환경의 경우 A 등급을 기록했다. ESG 등급은 S, A+, A, B+, B, C, D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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