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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사업재편에 꼭 있다…'옛 다음맨 김창준 누구'

  • 2017.06.23(금) 17:00

교통사업 분사위한 임시법인 대표 맡아
카카오 계열 정비 진두지휘하는 재무통

카카오가 게임에 이어 교통사업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눈길 가는 옛 다음커뮤니케이션 출신 인물이 있다. 카카오 자회사인 다음글로벌홀딩스의 김창준(47) 대표이사가 주인공이다. 최근 추진하는 카카오 계열 재편에 어김없이 이름이 오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23일 카카오는 택시와 대리운전 등 교통부문 사업을 분사하기 위해 지난달 8일 케이엠컴퍼니(KM company)란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자본금 2억원(액면가 100원*발행주식 200만주)이며 오는 11월10일 사명을 카카오모빌리티로 변경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 회사가 카카오택시와 카카오드라이버(대리운전)를 비롯 하반기 내놓을 주차서비스 등 교통 관련 사업을 도맡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담당 인력을 이 곳으로 이동하고 추가 출자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 사업을 이끄는 정주환 부사장이 이 회사 대표를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임시 법인(케이엠컴퍼니)을 세우고 향후 사명을 카카오모빌리티로 바꾸면서 완전한 모습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케이엠컴퍼니의 대표이사로 옛 다음 출신의 김창준 다음글로벌홀딩스 대표가 선임됐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케이엠컴퍼니에서 비록 6개월의 짧은 임시 대표직을 맡으나 카카오 교통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그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

 

카카오 교통 사업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로부터 약 5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설이 나올 정도로 투자 업계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는 곳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케이엠컴퍼니를 카카오모빌리티란 정식 법인으로 출범시키기 위해 외부 투자 유치를 비롯해 인력 구성 등 실무 작업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김 대표는 카카오의 게임 사업 재편에 깊숙이 관여하는 등 카카오가 최근 추진하는 계열 정비 작업의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4월 100% 자회사인 케이벤처그룹의 사명을 카카오게임즈홀딩스로 바꾸고 이를 중심으로 게임 자회사들을 수직계열화 했다. 게임사업 지주사인 카카오게임즈홀딩스의 새로운 수장이 바로 김 대표다.

 

김 대표는 옛 다음커뮤니케이션 시절부터 다음에서 회계와 기획 등을 맡아온 재무통이다. 연세대학교 비즈니스스쿨 MBA 출신으로 지난 2000년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넘어와 다음이 카카오와 합병(2014년 10월)하기 전까지 재무 유닛(Unit)장으로서 재무 업무를 총괄했다.

 

통합법인 카카오 출범 직후 김 대표는 카카오의 100% 자회사인 다음글로벌홀딩스의 대표이사(2015년 2월 취임)직을 맡았다. 다음글로벌홀딩스는 옛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해외 자회사들을 지배하는 중간 지주사다.

 

지주사로서 별도의 사업이 없고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 수입 등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다만 다음글로벌홀딩스는 지난해 유일한 계열사였던 패스 모바일(Path mobile)의 지분을 카카오에 넘긴 이후 현재 거느리는 계열사가 없다. 

 

김 대표는 카카오의 다른 계열사에도 이름을 올리며 재무통이자 회사 안살림꾼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 대표는 카카오가 지난 2012년 3월 설립한 케이큐브벤처스의 감사(2016년 3월 취임)를 맡고 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지금의 임지훈 카카오 대표이사와 함께 설립한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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