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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KT가 쇼핑몰에 공들이는 사연은…

  • 2017.06.26(월) 10:39

CCTV로 주차 차량 10초마다 촬영…위치 알려줘
건축물 ICT 인프라 구축경험, 매출 증대에 도움

▲ 트리플 스트리트 쇼핑몰 전경 [사진=김동훈 기자]

 

[인천=김동훈 기자] 4월 말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 문을 연 복합 쇼핑몰 트리플 스트리트. 개장 한 달 만에 2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리며 송도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 지하 12만2000평방미터(㎡), 지상 5만8000㎡ 규모로 5만4000평이 넘는 이 대형 쇼핑몰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KT가 구축한 정보통신기술(ICT)이 편리한 쇼핑을 돕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3일 방문한 트리플 스트리트는 쇼핑몰의 첫인상이라고 할 수 있는 주차 안내부터 눈길을 끌었다.
방문객은 차를 몰고 주차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스마트 주차관리 시스템을 만난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카메라 영상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어느 구역에 주차 공간이 얼마나 있는지 등 전광판을 통해 주차 안내를 시작한다.

 

▲ CCTV로 확인되는 쇼핑몰 곳곳의 상황 [사진=김동훈 기자]

 

방문객이 주차를 완료하면 주차장에 설치된 500만 화소 CCTV 카메라 600대가 차량번호를 10초마다 촬영해 주차 위치를 30일가량 저장한다. 이를 통해 방문객은 스마트폰 앱은 물론 주차장 외부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주차 위치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CCTV로 차량 2400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며 "대부분의 CCTV는 한 곳에 4대 카메라가 설치돼 4면을 촬영하는 형태이지만, KT는 이를 3대로 줄이면서 4면을 볼 수 있도록 해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CCTV는 주차장 외에도 370곳에 설치돼 도난방지 외에도 각종 위기상황으로부터 방문객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주차 위치를 간편하게 알 수 있다. [사진=김동훈 기자]

 

CCTV를 통해 들어오는 정보는 이를 통합 관리하는 관제시설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어 전화문의 고객에게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기존 건물 관리와 달리 쇼핑몰 내 각종 시설·장비마다 QR코드가 부착돼 스마트폰을 통해 현장에서 장비 점검 이력 등을 조회할 수 있는 등 건물 관리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아울러 여자 화장실에는 비상벨을 누르면 화장실 외부에 있는 경보등이 작동하는 등 안전을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쇼핑몰 곳곳에 설치된 대형 키오스크는 층별 안내와 함께 현재 위치에서 방문객이 가고자 하는 매장까지 동선을 움직이는 영상으로 상세히 알려주기도 한다. 매장 위치를 정지된 화면으로 안내하는 키오스크는 많은 쇼핑몰에 설치돼 있다. 그러나 목적지까지 동선을 동영상 형태로 안내하는 키오스크는 드물다. 키오스크는 매장별로 진행되는 이벤트를 알려주고 다양한 쿠폰도 발행한다.

 

▲ 목적지를 안내하는 키오스크. [사진=김동훈 기자]


이밖에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미디어파사드 기술을 적용해 영상을 보여주는 복도를 구성하는 등 ICT 기술을 활용한 편의 시설을 두루 갖췄다.

 

KT는 트리플 스트리트 외에도 마곡 보타닉비즈타워,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정보통신공사, 동대문 노보텔 앰버서더호텔 IBS 구축사업, 시화 멀티테크노벨리 스마트시티 구축사업, 평창올림픽 국제방송센터 및 임대주택 리마크빌 등에 ICT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ICT 인프라 구축경험은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KT 관계자는 "보통 건축에 1000억원의 비용이 들어간다면 ICT 인프라는 이중 10% 정도를 차지한다"며 "대형 건축물에 KT 기술 기반의 ICT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쌓으면 추가 수주를 위한 레퍼런스 형태로 도움이 되고 장기적으로 매출 증대에도 기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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