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게임 돌고돈다'…수집형 RPG 신작 '격돌'

  • 2017.07.31(월) 17:17

네시삼십삼분·카카오, 하반기 야심작 출시
접근성 쉽고 부담없어 전통적 인기 장르

모바일게임 가운데 영웅 캐릭터를 뽑아 키우는 방식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가 부상하고 있다. 작년말부터 리니지2 레볼루션과 같이 여러 유저들이 동시에 접속해 역할을 분담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방식이 유행했다면 올 하반기에는 캐릭터 수집 및 성장에 초점을 맞춘 이른바 수집형 RPG 장르가 재조명될 전망이다.

 

3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주목되는 신작으로 수집형 RPG 장르의 다섯왕국이야기(네시삼십삼분)와 음양사(카카오)가 꼽히고 있다.

 

이 게임들은 유저가 많게는 수백개에 달하는 영웅 캐릭터 가운데 몇개를 뽑아 육성시킨다는 내용이다. 다양한 캐릭터를 여럿 거느리고 다니면서 몬스터들과 싸우기도 한다. MMORPG 장르가 다른 유저들과 협업을 강조한다면 수집형 RPG는 캐릭터를 키우면서 자신만의 세계에 집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네시삼십삼분이 야심차게 내놓은 다섯왕국이야기는 110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영웅마다 제각각의 스킬이 있으며 화려한 그래픽과 호쾌한 타격감이 눈길을 끈다.  

 

▲ 수집형 RPG 인기 게임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다섯왕국이야기·음양사·리니지 레드나이츠·세븐나이츠 ·별이되어라.

 

이 게임은 판타지 세계의 다섯 왕국(아카인·우르크·젠·타나토스· 헤스티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블레이드와 영웅 등 모바일 인기작으로 이름을 알린 네시삼십삼분이 모처럼 선보이는 신작이라 관심을 모은다.


내달 출시될 카카오의 음양사란 신작은 하반기 기대작 가운데 하나다. 원래 이 게임은 중국에서 출시돼 세계 2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수집형 RPG를 기반으로 한다. 고대 동양의 신비로운 세계관을 바탕으로 주인공과 식신들 각각에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같은 수집형 RPG는 모바일게임에서 꾸준히 인기를 모아온 장르였다. 지난 2014년 출시된 게임빌의 ‘별이되어라’가 대표적이다. 이 게임은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고 있으나 여전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별이되어라는 수집과 성장이라는 모바일 RPG의 기본 틀에 충실하면서도 레이드, 결투장, 월드보스, 태그매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흥행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총 200여 종에 이르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넷마블게임즈가 2014년 내놓은 세븐나이츠 역시 수집형 RPG 장르의 또 다른 성공 사례다. 이 게임은 무려 500여 종에 이르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세븐나이츠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나 리니지M 등이 나오기 전까지 국내 모바일게임시장 매출 1위 자리를 수년간 놓지 않았던 흥행작이기도 하다. 특히 일본에 출시돼 국내 게임으로 최초로 매출 흥행 상위 5위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게임 업계에선 올 상반기 시장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등 MMORPG가 휩쓸었다면 하반기에는 전통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수집형 RPG가 다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MMORPG는 다른 유저들과 협업을 중요시하는데 반해 수집형 RPG는 혼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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