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17·2Q]웹젠, '뮤' 후속타는 아직…

  • 2017.08.10(목) 17:03

영업익 전년比 24% 감소한 112억
하반기 中서 IP 제휴·HTML5 게임 '기대'

웹젠이 주력 매출원인 '뮤(MU) 시리즈' 인기 감소에 따라 부진한 실적을 꺼냈다.


웹젠은 연결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2.7% 개선됐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 감소한 11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4% 오르고 전년동기대비 18.8% 감소한 437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보다 36.2% 상승하고 전년보다 11% 줄었다.

주요 게임별 매출액을 보면 뮤와 관련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4%나 감소한 338억원을 나타내면서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뮤 시리즈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83%에서 77%로 감소했다. 'R2'와 '메틴2'는 각각 전년보다 9%, 56% 증가했으나 규모는 크지 않다. 각각 21억원, 23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309억원으로 전년보다 24% 감소했고, 해외는 2% 줄어든 128억원으로 나타났다.

웹젠은 하반기에 중국 협력사들과 제작하고 있는 지식재산권(IP) 제휴 모바일 게임 및 'HTML5' 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하면서 게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텐센트와 준비하는 '뮤 오리진'의 후속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기적MU: 각성', 룽투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기적MU: 최강자'는 중국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두 게임의 IP 제휴 로열티 매출은 하반기 실적 성장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추가 개발을 거쳐 국내 출시 일정도 확정할 예정이다.

'천마시공'·'37후위'·'후딘' 등 중국 게임 개발사들과 함께 뮤 IP 기반의 HTML5 게임을 공동 제작하고 있는데, 37후위는 이날부터 이와 관련한 소규모 그룹 테스트를 시작했다.

중국의 게임 시장 전문가들은 현지 HTML5 게임 시장 규모가 올 상반기에 16억달러 수준을 달성하고 연간 5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웹젠은 이 시장 선점에 거는 기대가 크다.

웹젠은 자사의 IP를 활용한 2차 파생상품 등 콘텐츠 사업 협력사도 확대하고 있으며, 하반기 중 글로벌 게임포털 웹젠닷컴에서 PC 온라인게임 뮤 레전드의 글로벌 서비스도 시작한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IP 제휴사업과 글로벌 게임 서비스 등 가시적인 사업과 더불어 전략적으로 차세대 게임 플랫폼에 대응하는 등 여러 미래사업도 준비하고 있다"며 "보유 IP의 가치를 높이고 게임개발 기술을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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