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17·2Q]매출 늘린 NHN엔터 '아쉽다 비용'

  • 2017.08.11(금) 10:08

영업익 99억…전년비 4.1% 감소
하반기 신작·페이코 상승세 '기대'

 

 

NHN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 게임 등에서 우수한 성장성을 보였으나 비용 효율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다소 악화된 실적을 내놨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감소한 9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8% 증가한 2249억원, 당기순이익은 80.5% 줄어든 5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부진은 지급 수수료와 광고선전비 등 영업비용 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보다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업비용은 전년보다 7.4% 증가한 2150억원을 나타내면서 매출액 증가율 6.8%를 웃돌았다.

 

비용 증가의 주된 요인을 살펴보면, 게임 매출 증가로 인한 지급 수수료가 전년보다 8.6% 늘어난 938억원으로 집계되면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건비 695억원, 광고선전비 209억원 등도 실적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인건비는 전년보다 4.6% 증가한 수준이나, 광고 선전비는 페이코의 효율적인 광고 집행에도 불구하고 컴파스 등 주력 게임과 벅스 관련 마케팅 증가로 전년보다 35.6%나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콤파스'와 글로벌 서비스 중인 '크루세이더퀘스트'의 효과로 전년보다 5.5%, 전분기 대비 4.0% 상승한 73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NHN엔터의 모바일 게임 분기 최고 매출액이다.
 

PC 온라인게임은 기존 온라인 게임의 매출 하락과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보다 1.2%, 전분기 대비 11.9% 하락한 49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 매출은 코미코(웹툰)와 티켓링크(예매)를 중심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사업, 간편결제 페이코와 디지털 광고 사업의 성장세가 나타나면서 전년보다 12.2%,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102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페이코는 지난 7월 기준 거래 규모가 사상 최고치인 2400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거래 규모만 1조원을 돌파했으며 누적으로는 2조원을 넘어섰다.


NHN엔터는 최근 제휴를 시작한 '11번가', '정부24', '이니스프리'에 이어 '현대백화점', 'SSG닷컴' 등 대형 유통 가맹점은 물론, 유명 베이커리와 카페 등으로 페이코 결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라인디즈니쯔무쯔무, 콤파스 등 해외 부문의 선전으로 모바일 게임의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할리우드 영화 킹스맨 골든서클 IP(지식재산권) 게임과 크리티컬 옵스 등 하반기 신작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신사업의 경우 페이코가 다양한 서비스는 물론 이용자와 상점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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