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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3Q]LG폰, 적자 탈출 언제쯤

  • 2017.10.10(화) 16:59

MC부문, 9Q 연속 적자 예상
V30 출시, 마케팅 비용 부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좀처럼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하반기 야심작 스마트폰 'V30' 출시 등에 따른 마케팅비 부담으로 올 3분기 영업손실이 전분기에 비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LG전자가 발표한 2017년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조2279억원, 516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동기(13조2242억원)보다 15.2% 늘었고, 전분기(14조5514억원)에 비해서도 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2832억원)보다 거의 두배 가량 늘었으나 전분기(6641억원)에 비해 15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은 증권가 예상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증권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올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5732억원이다. 다만 매출은 증권가 추정치(14조5423억원)를 웃돌았다.

 

LG전자는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사업별 실적을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맡고 있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부문은 하반기 전략폰 V30와 중저가폰인 Q시리즈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로 손실폭이 전분기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이 추정한 올 3분기 MC 부문 영업손실 규모는 전분기(1324억원)보다 800억원 가량 확대된 2135억원이다. 이로써 MC 부문은 지난 2015년 3분기 7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무려 9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올 3분기 여름철 에어컨 판매 확대 및 TV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 호조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사업의 영업손실 확대 탓에 전체 실적 개선에 발목이 잡혔다.

 

MC 부문은 당분간 영업적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올 4분기에도 적자가 계속되면서 연간으로는 5252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해온 사업 구조조정 활동에 힘입어 손실폭은 갈수록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는 MC 부문의 연간 적자 규모가 지난해 1조2180억원에서 올해 5000억원으로 축소된데 이어 내년에는 2000억원으로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해서라기 보다 모바일 사업부의 경영 효율화 노력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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