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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돌풍' 배틀그라운드, 안방 공략 스타트

  • 2017.10.24(화) 14:20

카카오게임즈, 내달 14일 국내 서비스
제휴 PC방 통해 이용자 저변 확대키로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가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내달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동안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다음게임(카카오가 운영하는 게임포털) 아이디만 있으면 가정이나 PC방에서 손쉽게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24일 카카오의 게임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설명회를 열고 배틀그라운드를 내달 14일부터 다음게임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패키지 방식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3만2000원이다.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서의 판매가와 동일하게 책정했다. 
 

▲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가 2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설명회에서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3월 정식 서비스의 전단계인 테스트 버전으로 나왔다. 개발사인 블루홀이 스팀을 통해 '얼리 억세스(Early Access)'라는 유료 테스트 버전으로 내놓았는데 기대 이상의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스팀에서 처음으로 동시접속자수 220만명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얼리 억세스는 개발사가 정식 서비스에 앞서 이용자 반응 체크 및 게임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테스트 버전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스팀에선 패키지 게임을 60~70달러에 판매하는데 얼리 억세스 버전은 이보다 저렴한 10~20달러 정도로 책정한다. 배틀그라운드는 스팀에서 약 30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 퍼블리싱을 맡은 카카오게임즈도 이와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집에선 다음게임을 통해 3만2000원을 결제하고 게임 프로그램을 설치해 즐길 수 있다. 지금처럼 스팀을 통해서도 게임을 할 수 있으나 다음게임을 이용하면 고객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게임 구매 절차가 다소 간편해지는 이점이 있다.

 

또한 카카오게임즈가 운영하는 전국 1만2000여개의 '다음게임 프리미엄 PC방'에서도 배틀그라운드를 만날 수 있다. PC방에선 게임을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PC방 이용 요금만 내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일반인 대상 패키지 판매와 PC방 점주로부터 얻는 이용료 등 크게 두가지 수익을 거두게 됐다. 배틀그라운드는 이미 국내에서 130만장의 패키지 판매 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최근엔 LOL을 꺾고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게임 업계에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서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상당한 규모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LOL의 국내 서비스를 맡고 있는 라이엇게임즈코리아만 해도 PC방 점주로부터 거둬들이는 수익이 연간 수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를 기존 스팀 버전과 동일한 콘텐츠로 서비스하며 서버 역시 카카오게임즈 이용자들과 글로벌 이용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보다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통합 서버로 운영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한 각종 e스포츠 대회와 랜파티, 이벤트 등 다양한 형태와 규모의 오프라인 행사를 적극적으로 개최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톡은 물론 페이스북 등 SNS 채널, 음성 채팅 프로그램 디스코드, 인기 스트리머들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인 배틀그라운드를 서비스하는 한편 15세 이상 이용자가 즐기기에 적합한 연출로 조정된 15세 버전 게임을 내년 1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이사는 “카카오게임즈는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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