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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음성으로 VOD 찾아줘…'Btv·누구 결합'

  • 2018.01.25(목) 15:39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탑재한 Btv 누구 선봬
"누구, 홈 비중 높여...M&A계획 말하기 어려워"

 

SK브로드밴드가 음성 명령을 인식해 동영상을 틀어주는 IPTV 서비스를 선보인다.

 

SK브로드밴드는 이 서비스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에서 홈(가정) 비중을 끌어올리고 모바일, 자동차 등 모든 생활공간과의 연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IPTV(Btv) 셋톱박스에 SK텔레콤의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 누구(NUGU)를 탑재한 Btv 누구(Btv X NUGU)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Btv 누구는 TV 프로그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몰라도 음성으로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예를들어 "배우 공유가 나온 드라마 틀어줘"라고 말하면 드라마 도깨비를 찾아서 틀어주는 방식이다.

 

원하는 콘텐츠가 나올 때까지 추가 검색도 할 수 있다. "2000년대 나온 미국 액션 영화를 찾아줘"라고 한 다음 "이중 러셀 크로우가 나온 영화를 찾아줘"라며 재검색할 수 있다. 연도, 국가, 장르, 가격, 인물, 화질, 키워드, 최신 등 최대 8개 조건을 조합해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실시간 방송에 특화된 서비스도 담았다. 스포츠, 드라마, 쇼핑 등 장르별 채널 검색, 4개 채널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보는 멀티뷰, 2개 채널을 큰 화면과 작은 화면으로 동시에 보는 PIP(Picture In Picture) 기능이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 서비스도 지원한다. TV를 보면서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스마트 기기를 모니터링하고 작동시킬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기가 인터넷과 Btv를 3년 약정으로 신규 가입하면 Btv 누구 임대료를 월 2200원 할인해주는 행사를 오는 4월30일까지 진행한다.

 

▲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오른쪽)과 박명순 SK텔레콤 인공지능사업 유닛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Btv 누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SK브로드밴드]

 

현재 음성인식 IPTV 시장은 치열하다. 앞서 KT는 음성 인식 IPTV 셋톱박스인 기가지니를, LG유플러스는 네이버 음성인식 플랫폼 클로바 기반인 우리집 유플러스AI를 선보였다.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은 "기존 음성인식 IPTV는 음악 감상, 스케줄 체크, 날씨 정보 등 포괄적 기능을 담았으나 Btv 누구는 TV 서비스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청내역을 바탕으로 개인화된 추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Btv 누구를 통해 홈 비중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명순 SK텔레콤 인공지능사업 유닛장은 "자동차(내비게이션 티맵) 중심이었던 누구에서 홈 비중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홈, 자동차, 모바일 등 모든 생활공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게 누구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 사업자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윤 부문장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경쟁 정책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M&A에 대해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최근 LG유플러스가 CJ헬로 등과 M&A 협상에 나서면서 방송통신업계 지각 변동이 주목된다. 올해 6월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일몰을 앞둬 업계의 M&A전에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5년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의 합병이 추진됐으나 공정거래위원회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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