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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연 넓히는 넷마블, 투자 전문가 영입

  • 2018.02.27(화) 15:34

박성훈 카카오 전략책임자 대표 내정
대규모 투자 경험, 신사업 지휘 예고

주력인 모바일 게임을 넘어 온라인과 콘솔로 플랫폼 확장 및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영역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는 넷마블게임즈가 투자 전문가를 영입하고 속도를 낸다.
 
국내 최대 음악사이트 멜론 운영사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박성훈 전(前)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박 대표는 게임 업계가 아닌 국내 간판 모바일기업 카카오에서 인수합병(M&A) 및 대규모 투자 유치를 이끌어온 이 분야 전문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 박성훈 신임 넷마블게임즈 각자대표.

 

◇ 넷마블게임즈, 박성훈·권영식 각자대표 체제로

 

27일 넷마블게임즈는 박성훈 로엔엔터테인먼트 전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내달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박 내정자를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넷마블게임즈는 기존 권영식 대표 체제에서 권영식·박성훈 각자대표 체제로 바뀐다. 권 대표는 기존 게임 사업을, 박 신임 대표 내정자는 전략 및 투자를 전담할 방침이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사세를 확대하기 위해 경영진을 보강한 것"이라며 "박 신임 대표는 글로벌 및 신사업에 대한 전략 강화와 적극적인 투자진행 차원에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박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와 보스턴컨설팅그룹을 거쳐 지난 2013년 CJ 미래전략실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모바일기업 카카오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았으며 작년 10월에는 카카오의 주요 자회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글로벌·신사업·투자 전담 전망

 

넷마블게임즈가 비(非) 게임 업계의 투자 전문가를 영입한 것은 사업 외연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다. 앞서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6일 열린 연례 행사 '제4회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에서 사업 영역을 전방위로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기존 주력 모바일 게임에서 온라인·콘솔로 플랫폼을 확장한다"라며 "자체 IP(지식 재산권) 육성과 인공지능(AI) 게임 개발, 신 장르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게임도 준비하고 있다. 게임이 천편일률적으로 비슷해지면서 신장르를 개척하기 위해선 이종 문화 콘텐츠와 융합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주요 통신사 SK텔레콤이 국내 대표 연예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정보통신기술(ICT)과 한류 콘텐츠를 결합하려는 것도 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넷마블게임즈의 경영 키를 잡을 박 대표 내정자는 이 같은 관점에서 적임가라는 평가다. 박 대표는 카카오의 CSO 재직 시절 '빅딜'로 불리는 로엔 인수전을 총괄한 인물로 알려졌다. 올해 초에는 카카오가 추진한 1조원 규모 글로벌주식예탁증서 GDR 발행 과정에서 해외 투자자 대상 프리젠테이션을 담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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