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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社리플 "가상화폐 성장기 규제필요"

  • 2018.03.14(수) 16:42

소비자 보호장치로서 규제 필요
"리플 관련 오해 불식하려 방한"

"리플(XRP)을 비롯한 가상화폐 코인의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것은 디지털 자산 시장이 초기 성장기이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리플을 알리기 위해 방한한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최근 리플을 포함한 코인들의 시세 널뛰기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리플 코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리플(Ripple, 코인 단위는 XRP)은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가상화폐 코인 가운데 하나인 리플을 개발 및 유통하는 미국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이다. 이 회사는 리플 코인 외에도 국제송금 서비스 엑스커런트(xCurrent)와 금융기관의 유동성 제공 솔루션인 엑스래피드(xRapid)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리플은 글로벌 은행간 송금 및 환전의 목적으로 탄생한 코인이다. 보통 가상화폐가 지향하는 탈중앙화 및 무정부적인 성격과 달리 그 어느 가상화폐 코인보다 금융권과 제도권에 친화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갈링하우스 CEO는 "많은 이들이 블록체인 기술이 만사를 해결하는 도구로 보고 있으나 아직 이 시장은 청소년기에 머물고 있다"라며 "블록체인 산업의 성숙 과정은 장거리 마라톤을 하는 것과 비슷한데 현재 출발점을 떠났으나 아직 갈길이 멀다"라고 말했다.
 
그는 리플 코인의 시세 변동성이 큰 이유에 대해 "리플을 비롯한 가상화폐 코인 대부분의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이는 디지털 자산 시장이 짧은 시간에 급격히 성장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리플을 비롯한 많은 코인들이 비트코인 시세 변동과 높은 상관 관계를 보이고 있다"라며 "비트코인 시세와의 동조화는 비합리적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에 대해선 "소비자와 기업들을 위한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라며 "가상화폐공개(ICO)의 위험성에 대해 여러차례 얘기했는데 관련 사기 거래가 많기 때문에 규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열리는 G20재무장관회의가 가상화폐 시세의 변곡점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국제적 차원에서 규제 논의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G20재무장관회의 자체에서 이와 관련해 구체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지난달 글로벌투자 은행 골드만삭스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대부분 가상화폐 코인 가치가 아예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같은 생각이 유효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대부분의 ICO 관련 코인 가치가 0원이 될 것이라고 얘기한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은 효율에서 가치가 결정되는데 리플과 비트코인 등을 제외하곤 효용이 없는게 대부분이라 그렇게 말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방한 및 아시아 순회 이유에 대해 "리플과 관련한 오해가 있어 불식하기 위해서"라며 "가장 큰 오해 가운데 하나는 대부분 가상화폐가 규제를 싫어하고 익명으로 거래한다는 것인데 리플은 금융 당국과 모든 문제를 함께 풀려고 하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플 코인이 중앙화된 시스템이라는 것도 오해"라며 "리플은 오픈소스 기반이라 소비자와 금융기관 모두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미국 캔자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하버드 MBA 과정을 이수, 미국 아메리카온라인(AOL)에서 소비자 앱 부문 대표를, 야후에서 선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파일공유 서비스 기업 하이테일(Hightail)의 CEO를 맡기도 했다. 


국내에서 가상화폐 코인 투자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리플 CEO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블록체인 기업 관계자들의 방한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이더리움의 공동창업자 찰스 호스킨슨은 국내 거래사이트 코인네스트가 주최하는 블록체인 지식공유 컨퍼런스에 참여해 특별강연에 나선 바 있으며, 네오앤온체인 창업자 다홍페이는 이날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블록체인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글로벌 진화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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