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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U+ 부회장 "데이터무제한 점유율 늘린다"

  • 2018.04.01(일) 09:01

프로야구 실시간 중계 등 서비스 늘려
5G 특화서비스 부재 현실 토로


LG유플러스가 최근 이통사 요금경쟁을 촉발시킨 속도제한 없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 실시간 중계 서비스 등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특화 서비스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 요금제는 기존 8만8000원대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개편한 것으로 지난 2월 출시됐다. 기존엔 일정 수준 이상의 데이터를 쓰면 속도가 느려졌다. 개편 이후론 데이터를 아무리 많이 써도 빠른 속도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실시간 경기 중계 어플리케이션(앱) 'U+ 프로야구' 시연 행사에 참석해 "올 1분기중 무제한 요금제에 자발적으로 가입한 고객이 전분기 대비 9배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2월 속도제한 없는 무제한 요금제 출시후 소비자 반응이 뜨거웠다는 얘기다.

 

이같은 소비자 반응에 따라 LG유플러스는 프로야구 실시간 중계 등 데이터 무제한 콘텐츠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다음 달 중순경에는 다른 스포츠 종목의 콘텐츠 서비스도 출시한다.

 

권 부회장은 "U+프로야구 같은 서비스는 데이터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 게 훨씬 좋다"며 "무제한 요금제와 관련 서비스로 가입자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U+ 프로야구 시연 행사에선 실시간 경기 중계와 함께 홈, 1루, 3루, 외야 장면을 보여주는 '포지션별 영상' 등 이달 업데이트한 기능을 체험하도록 했다. 관객이 공을 던지는 모습을 다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TV로 보여줘 '포지션별 영상'의 재미를 실감하게 했다.

 

권 부회장은 경쟁사와의 요금제 경쟁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권 부회장은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 케파(수용용량)는 많이 남아 있다"면서 "타사 케파의 경우 이미 차 있기 때문에 트래픽이 많이 걸려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KT는 LG유플러스보다 많은 가입자를 보유해 네트워크 속도, 용량 관리 부담이 더 크다는 것. 자칫 네트워크 부담을 키울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의 요금제를 선보이기 어렵다는 게 권 부회장의 분석이다.

 

한편 권 부회장은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 서비스가 현재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 5G 마케팅 신중론을 나타냈다.

 

그는 "5G는 실체가 있어야 한다"면서 "자율 주행차, 홀로그램은 아직 먼 얘기"라고 말했다.

 

5G 초반엔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기보다는 실시간 경기 중계처럼 기존 LTE 이용자에게 익숙한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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