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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멜론', 뒷단엔 카카오 AI 기술

  • 2018.04.04(수) 15:23

음악추천 서비스 고도화, 연내 결과물
포털 다음 이어 웹툰앱 등 전방위 적용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카카오가 국내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웹툰 등에 AI를 두루 접목, 이용자 맞춤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도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통해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달라고 하면 멜론이 이용자 취향을 분석, 음악을 추천하는데 이보다 더욱 선별 능력을 강화해 좋아할만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식이다.

 

 

카카오에서 데이터 분석 추천 기술팀을 이끄는 김광섭 팀장은 4일 서울 한남동 오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멜론의 음악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대학과 협력하고 있으며 연내 결과물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아이(I)'의 데이터 분석 기술인 추천 엔진을 검색포털 다음을 비롯해 주요 서비스에 적용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추천 엔진이란 이용자의 사용기록 등을 분석해 콘텐츠를 걸러주는 일종의 필터링 기술이다.

 

이를 적용하면 이용자 성향을 파악해 원하는 콘텐츠나 정보를 적시적소에 제공할 수 있다. 자연히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고 카카오 플랫폼에 더 많은 이용자들이 방문, 더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기술 고도화의 선순환이 이어진다. 

 

카카오는 우선 음악 이용자의 사용기록을 토대로 한 기존 추천기능의 성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자체 AI 스피커인 카카오미니에서 이용자가 좋아할만한 음악을 선곡해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 팀장은 "카카오는 대부분의 서비스에 추천 기술을 도입한 상태"라면서 "이제는 멜론과 픽코마 등 핵심 서비스 중심으로 추천 기술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웹툰 앱 픽코마에도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 팀장에 따르면 픽코마에는 이미 지난해 '더 보기'를 통한 추천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1인당 클릭수가 두배 이상 확대됐다.

 

김 팀장은 이어 "올해 3분기엔 포털 사이트 다음 첫 화면에 추천 탭을 추가할 것"이라고 했다. 추천 탭이란 뉴스, 연예, 쇼핑 등 기존 탭에서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선별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여러 탭을 일일이 누를 필요 없이 한 자리에서 콘텐츠를 모아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추천 엔진을 검색포털 다음의 모바일 페이지 등에 시범적으로 도입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다음의 핵심 서비스인 뉴스에 추천 엔진을 적용, 도입 전보다 클릭수는 130%,  체류시간은 60%, 이용자 수는 45% 증가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1인당 뉴스 소비는 59% 늘었다.

 

김 팀장은 "추천 서비스 도입 초반엔 기술력이 높지 않았는데도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추천엔진을 고도화해 콘텐츠 유통의 파괴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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