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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결과 VR로 전달…5G 경쟁 후끈

  • 2018.04.23(월) 17:45

SKT·KT, 브리핑 영상 5G로 실시간 중계
360도 가상현실로 국내외 취재진에 소개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결과가 차세대 이동통신 5G를 기반으로 국내외 취재진에게 전달된다. KT와 SK텔레콤이 정상회담 브리핑 현장 영상을 5G 기술을 활용해 경쟁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역사적 남북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한국을 찾을 세계 언론에 회담 브리핑 현장을 5G 기술을 활용해 360도 영상으로 소개한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 모델들이 5G 중계가 이뤄질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인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5G 태블릿을 시연하는 모습.

 

를 위해 SK텔레콤은 일산 킨텍스(KINTEX)에 마련한 프레스센터에 5G 인프라와 전시 부스를 구축하고 5G 태블릿을 통해 정상회담 취재차 방한한 기자들에게 남북정상회담 브리핑을 중계할 예정이다.
 

취재진은 고글형의 HMD(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를 쓰고 정상회담장의 360도 영상을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기반의 HMD에서 8K 수준의 360도 영상 품질을 제공하는 ‘다중 해상도 뷰포트(Viewport)’ 기능을 적용해 현장감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다중 해상도 뷰포트 기능이란 360도 영상 가운데 사용자의 시선이 머무는 곳의 화질을 집중적으로 높이고 다른 곳의 화질은 낮춰 사용자가 높은 화질의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프레스센터 내 전시장에 회담 관련 뉴스와 과거 남북정상회담 영상, 평창 동계올림픽 소개 영상, 최근의 평양공연 영상 등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스마트월(Smart Wall)도 설치할 예정이다.

 

199인치 크기의 초대형 화면으로 선보이는 스마트월은 최대 16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각자가 원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월을 SNS와 연동시켜 남북회담에 대한 국민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남북정상회담 주관 통신사업자인 KT도 브리핑 내용을 일반 방송중계뿐 아니라 5G망을 통해 360도 가상현실 영상으로 실시간 송출할 계획이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왼쪽) 사장과 대통령비서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주관통신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는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과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해 이번까지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에서 통신 지원을 맡게 됐다.
 
KT는 남북정상회담 관련 방송 및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판문점에 방송망, 전용회선 등 통신 시스템 및 시설을 구축한다.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는 국내외 약 350개 매체, 2,800명 이상의 취재진이 사전등록을 끝마쳤다. AP, AFP, 로이터 등 뉴스통신사는 물론 미국 CNN, 영국 BBC, 중국 CCTV, 일본 NHK 등 각국의 주요 방송매체들도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KT는 완벽한 방송∙통신망 제공으로 IT강국의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는 목표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은 "지난 47년 동안 통신 네트워크는 남과 북이 협력하고 신뢰를 쌓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며 "국민기업으로서 KT는 5G 등 앞선 통신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남과 북이 신뢰관계를 강화하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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