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스토리
  • 검색

카카오미니, 이용자 목소리 구별한다

  • 2018.04.25(수) 18:04

목소리 식별해 카카오톡 문자 읽어줘
스피커에 영어 말하면 한국어로 번역

 

인공지능(AI)을 고도화하고 있는 카카오가 AI 스피커인 카카오미니의 음성 기반 서비스를 강화한다. AI를 접목해 서로 다른 목소리를 식별하고 미리 음성을 등록한 이용자에게만 반응하도록 했다. 또 외국어 번역, 유명인과 연예인 목소리가 나오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카카오는 25일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 스퀘어에서 AI 미디어 스터디를 열어 이 같은 카카오미니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는 자체 AI 플랫폼인 카카오아이(i)의 목소리 인식, 합성(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 식별 기술인 음성엔진을 카카오미니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토대로 카카오미니를 음성으로 작동시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물론 멜론 음악 재생, 다음 뉴스와 팟캐스트 듣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음성엔진을 한층 강화해 올해 상반기중 카카오미니에 사람 목소리를 식별하는 기능을 도입한다. 카카오미니 설정 어플리케이션에 들어가 보이스 프로필, 즉 자신의 목소리를 등록하면 다른 사람의 음성엔 반응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다.

 

김훈 카카오 AI부문 음성처리파트장은 "카카오미니에 '헤이 카카오'라고 4~5번 정도 말하면 이용자의 목소리를 학습해 보이스 프로필로 등록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카카오미니에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한 상태에선 계정 주인 여부와 상관 없이 누구나 음성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앞으로는 계정 주인이 보이스 프로필을 등록해놓고 자신의 명령에만 카카오미니가 반응하도록 할 수 있다.

 

음성 식별 기능을 토대로 우선 카카오톡 메시지를 읽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용자가 보이스 프로필을 등록하면 다른 사람의 명령을 들어도 메시지를 읽어주지 않는다.

 

카카오톡 메시지 읽어주기를 시작으로 다른 카카오미니 서비스에도 음성 식별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 파트장은 "현재 기술적으론 다른 서비스에도 도입할 수 있지만 이용자가 특정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실제로 음성 식별 기능을 많이 쓸지 고려해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 이외 다른 사람의 음성엔 반응하지 않도록 해 보안을 강화한 만큼 카카오미니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기존엔 본인 이외의 이용자에게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우려해 카카오미니에서 결제할 수 없었다. 예컨대 카카오톡 대화 창에서 배달음식을 시키는 주문하기 서비스를 카카오미니로 불러와 메뉴를 선택할 수 있었지만 결제는 카카오톡으로만 가능했다. 음성 식별 기능을 적용하면 카카오미니에서 결제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카카오는 카카오미니를 통해 음성 인식 번역 서비스도 연내 출시한다. 카카오미니에 영어를 들려주면 한국어로 번역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추후 중국어, 일본어 번역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카카오미니의 일부 서비스에서 유명인과 연예인의 목소리가 나오는 기능도 올해 상반기중 도입한다. 김 파트장은 "현재 유명인을 섭외해 음성을 추출하고 있으며 연예인 음성 서비스도 이어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