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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ICT연구소 "댓글 조작가능성 점수로 표기해야"

  • 2018.05.03(목) 16:40

작년부터 가짜뉴스 연구, 9월 결과 발표

'드루킹'의 네이버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해법으로 공감횟수나 작성시간, 시간적 간격 등을 고려해 댓글 조작 가능성을 점수로 표기하자는 의견이 나와 관심을 모은다.

김범수 바른ICT연구소 소장은 3일 연세대학교 그랜드볼룸에서 ICT 환경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소장은 "조직적으로 만들어진 즉 조작된 베스트 댓글은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몰려서 작성된다”며 "하나의 아이디로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아이디를 사용하여 조작하기 때문에 한 사람의 하루 댓글 수, 간격 등을 제한하는 네이버의 대응 방안의 실효성은 낮다"고 말했다.

 

 

또한 “공감횟수, 작성 시간, 댓글 작성의 시간적 간격 등을 고려하여 댓글 조작 가능성을 점수로 표기하고 형태소 및 콘텍스트 분석 등을 통하여 신뢰, 편향성 점수를 지수화하고 포털의 뉴스에 표기함으로써 이용하는 사람들이 댓글 조작의 가능성과 문제점을 인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현재 댓글의 인링크, 아웃링크 공방에서 소비자의 안전과 편의성에 대한 고려는 없고 관련 기업과 기관의 이익과 영향력만을 고려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바른ICT연구소는 지난 2015년 SK텔레콤의 후원을 받아 연세대학교가 설립한 연구소다. ICT 고도화에 따른 정보 격차와 인터넷 중독 등 과몰입, 개인정보 유출, 댓글 실명제 등의 ICT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전문 분야의 교수진으로 구성, 학과 구분 없는 열린 연구를 하고 있다.
 

연구소는 지난해부터 가짜뉴스 및 댓글 문제, 악플, 사이버범죄 등의 연구 주제를 중장기 연구 과제로 선제적으로 선정하고 연구활동을 지원했다. 관련 연구 결과를 오는 9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바른ICT연구소는 개소 3주년을 맞아 이날 ICT 환경의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연구소는 지난 3년간 약 60여 편의 연구 논문을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출간하며 다양한 ICT 이슈에 대한 원인과 해결 방향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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