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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속도전쟁 돌입

  • 2018.05.10(목) 14:30

'15GB UHD영화 2분이면' 2.5기가 서비스 개시
10기가도 상용화 준비 완료…소비자 반응 주시

▲ SK브로드밴드 모델들이 2.5기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가 가구당 최고 2.5기가비피에스(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15기가바이트(GB) 용량의 초고화질(UHD) 영상을 다운로드하는데 2분 남짓밖에 걸리지 않는다. 

 

SK브로드밴드는 이같은 속도를 더욱 끌어올리는 10기가 인터넷 시대에 앞서 신규 상품을 선보여 시장 수요를 파악하고 서비스 수준을 개선하는 한편 KT 등 경쟁 사업자도 견제한다는 구상이다. 

SK브로드밴드는 10일 서울시 중구 퇴계로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가구당 2.5기가, 단말별 1기가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기가 프리미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가 프리미엄은 케이블을 증설하거나 교체하지 않고 가구당 2.5기가 대역폭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G-PON(Gigabit-Passive Optical Network) 기술을 적용, 여러 개의 단말을 이용해도 단말별 최고 1기가 속도를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국내 타사(KT 등)의 경우 가구당 1기가 대역폭의 인터넷을 제공하는 E-PON(Ethernet-Passive Optical Network)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여러 개의 단말을 이용하면 서비스 속도가 G-PON보다 떨어진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가정 내 3개의 단말이 연결된 상태에서 1시간 30분 분량의 UHD 영화 콘텐츠(약 15기가 용량) 다운로드하면 기존의 1기가 인터넷의 경우 6분이 소요되지만, 기가 프리미엄은 2.5배 빠른 2분 24초 만에 다운로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기가 프리미엄은 랜카드 교체 등 별도의 장비 설치 없이 사용 중인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일인당 보유 단말 대수가 증가하고 동영상 시청 등으로 데이터 사용이 증가하면서 활용도가 더욱 높아진 와이파이 서비스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업계 최초로 모든 기가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최저보장속도(SLA, Service Level Agreement) 기준을 최고속도 대비 30%에서 50%로 높였다.


이번 상용화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기가 인터넷과 와이파이를 통합한 상품인 '기가 프리미엄+와이파이'를 출시했는데, 요금은 IPTV(B tv 프라임) 결합 기준 월 3만9600원(3년 약정 시, 부가세포함)으로 책정했다. 유선전화 또는 IPTV, SK텔레콤 이동전화와 결합할 경우 30% 저렴한 요금(최저 월 3만179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 유지창 SK브로드밴드 인프라부문장이 2.5기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기가 프리미엄 출시에 이어 올 하반기 5기가,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2020년까지 통신망 구축, 장비·단말 개발비 등에 총 2조원가량 투자할 전망이다.

 

안원규 SK브로드밴드 마케팅지원본부장은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출시를 위한 기술적인 준비는 이미 완료했다"며 "이번 2.5기가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주시하며 10기가 인터넷 출시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올 9월 10기가 인터넷을 상용화하겠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SK브로드밴드는 단말 가격 인하와 광케이블 공동구축 등과 관련 인터넷 사업자·정부·통신장비 업체 간 협력이 우선돼야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인프라부문장은 "지난 20년간 회사가 축적해온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2.5기가 속도의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2.5기가 인터넷 출시를 기점으로 다가올 10기가 서비스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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