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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 책읽자"…KT 키즈랜드, 부모마음 잡는다

  • 2018.05.14(월) 13:37

AI·AR·VR 기술 활용해 '놀면서 배우는' IPTV

▲ KT 키즈랜드 전용 리모컨[사진=김동훈 기자]
 
#5세 아들을 둔 초보 아빠 양대희 씨는 주말마다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보여달라는 아이의 애원을 들어줘야 할지 고민이 많다. 스마트폰을 주면 아이의 울음은 그치지만,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으로 이런저런 동영상을 무차별적으로 보게 되면 시력이나 정서에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아빠가 동화책을 읽어주면 정서에 좋다는 얘기를 듣고 책을 꺼냈는데, 아이는 금세 싫증을 내고 유튜브 달라고 난리다. 이처럼 주말마다 아이와 유튜브를 두고 씨름하던 양씨는 KT가 이달 내놓은 '키즈랜드'를 이용하면서 고민을 대폭 덜 수 있었다.

 

KT가 14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진행한 시연회에서 키즈랜드 서비스를 경험해봤다. 키즈랜드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기술을 결합해 '놀면서 배울 수 있는' IPTV 서비스다.

 

TV 역시 어린이의 시력이나 정서에 대단히 긍정적인 건 아니겠지만 부모가 이 서비스를 통해 동화책을 읽으면 TV가 그 음성을 인식해 다양한 효과음을 내주기 때문에 재미있게 책 읽는 습관을 키울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책보다 풍부한 그래픽이 제공되는 것도 긍정적이다.


예를 들어 어른이 "해가 저물자 서둘러 집으로 향했어. (따각따각) 어머니가 고개를 하나 넘었을 때 였어. 호랑이가 나타났지. (어흥~!)"이라고 읽으면 인공지능이 특정 단어를 인식해 괄호 부분과 같은 효과음이 곳곳에서 나오는 식으로 서비스가 제공됐다.

KT 관계자는 "키즈랜드는 KT가 대교, 스마트스터디, 아이코닉스 등 국내 교육시장의 대표기업들과 협력해 어린이 서비스를 총망라한 올레tv 서비스 패키지"라며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양방향(Interactive) 놀이학습 콘텐츠와 어린이 맞춤형 TV화면(UI), 리모컨, 가성비 높은 키즈 요금제까지 갖췄다"고 소개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동화책 콘텐츠의 경우 대교 동화 500여 편을 독서 활동 전후 3단계로 읽을 수 있다. 책을 읽기 전 책 주제에 대해 학습하고, TV동화로 읽고, 책을 다 읽은 뒤에는 AR 체험 학습 서비스인 'TV쏙'을 활용해 읽은 책 속으로 들어가 가상 세계를 탐험하는 식이다.

가령 공룡이나 우주와 관련한 동화책을 읽은 뒤 스마트폰으로 거실 바닥을 촬영하면 거실을 배경으로 한 TV 화면에 공룡과 태양, 지구, 달 등이 나타나 실감나는 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TV가 독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통념을 뒤집고 오히려 TV를 활용한 다차원의 독서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키즈 콘텐츠 시장의 빅3로 불리는 '핑크퐁', '뽀로로',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채널도 선보였다. 특히 이들 빅3 콘텐츠는 키즈 전용 리모컨으로 클릭 한번에 이동할 수 있으며 각 콘텐츠 제작사가 구성한 별도의 화면에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KT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콘텐츠 제작사가 채널 사업자에 콘텐츠를 단순 판매하는 구조였다면 플랫폼 사업자인 KT의 지원을 통해 콘텐츠 제작사가 직접 방송채널 사업자가 되어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각 가정으로 송출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 KT 키즈랜드 서비스의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달의 변화를 학습하는 장면.[사진=김동훈 기자]


이와 함께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참여형 기능도 함께 선보인다. TV쏙 서비스를 즐기는 아이를 영상으로 녹화하면 올레 tv의 '우리 집 앨범'에 저장해 TV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언제든 다시 볼 수 있으며 SNS 등을 통해 저장한 TV쏙 영상을 가족과 친구에게 전송할 수도 있다. 올레tv 채널에 방송 출연 신청도 가능하다.

 

KT는 MCN 사업자인 CJ E&M '다이아TV'와 협업해 키즈 예능 채널 '짝쿵TV'도 개설하고 '유튜브 키즈'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KT는 TV 시청이 영유아 학습에 부정적이라는 통념과 달리 IPTV를 통해 양방향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은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만 6세 남녀 아동 대상으로 KT IPTV의 양방향 콘텐츠인 'TV쏙'을 체험하게 한 후 뇌파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일방향 유튜브 콘텐츠를 감상할 때보다 전반적인 뇌파 리듬이 최대 26% 증가했다.

 

▲ 소리동화를 이용하는 장면. [KT]
 

KT는 이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키즈 전용 TV 요금제인 '올레tv 19키즈'(월 2만900원, 부가세 포함, 3년 약정)도 출시했다. 250여 개의 국내 최다 채널은 물론 매월 1만5000여 편의 키즈 VOD를 제공하는 '프라임키즈팩'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키즈랜드 서비스는 상위 1%만이 누리는 영재 교육 서비스를 TV를 통해 제공해 모든 아이들이 일찍부터 부담 없이 놀면서 배울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즐겁게 공부하고 싶은 아이와 사교육 부담은 줄이고 자녀에게 유익한 콘텐츠를 보여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 모두를 세심하게 헤아려 다양한 놀이학습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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