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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우수인재 영입 '속도'

  • 2018.06.04(월) 09:37

세바스찬 승·다니엘 리 교수 영입
글로벌 연구센터 신설 이후 가속화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관련 전문가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얼마전 영국과 캐나다, 러시아 등지에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신설하며 관련 인력을 끌어들인 데 이어 세트(완성품)부문 연구조직인 삼성 리서치(SR)에도 저명한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SR에 세바스찬 승 프린스턴대학교 교수와 다니엘 리 펜실베니아대학교 교수를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승 교수는 하버드대학교 물리학 학사와 박사 과정을 마치고 벨랩 연구원, MIT 물리학과 교수를 거쳐 2014년부터 프린스턴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일했다. 뇌 신경공학 기반 AI 전문가로 꼽히며 2008년 AI 컴퓨터 토대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호암재단으로부터 공학상을 받기도 했다.

 

리 교수는 하바드대학교 물리학 학사와 MIT 물리학 박사 과정 이후 벨랩 연구원을 거쳐 2001년부터 펜실베니아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로 근무했다. 페이스북 기술 자문역으로 확동했으며, AI 분야 학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NIPS)과 인공지능발전협회(AAAI) 의장이자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의 펠로우이며 로보틱스 전문가로 인정 받는다.

 

두 교수는 1999년 인간의 뇌 신경 작용 등 지적 활동을 그대로 모방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하고 관련 논문을 '네이처'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승 교수는 SR에서 삼성전자의 AI 전략 수립과 선행 연구 자문을 맡을 예정이다. 리 교수는 차세대 머신러닝과 로보틱스 연구를 담당한다.

 

승 교수는 "혁신의 역사를 만들어온 삼성전자가 AI 분야에서도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며 "삼성의 AI 도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리 교수도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시기에 삼성전자에서 연구하게 돼 뜻 깊다”며 “미래 AI의 핵심인 머신러닝과 로보틱스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에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신설하면서 구글과 마이크로스프트 출신 전문가를 영입하기도 했다. SR에도 AI 분야 권위자인 승 교수와 리 교수를 영입하면서 우수 인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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