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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 일본 게임사와 신작 개발 '현지화 승부수'

  • 2018.07.03(화) 17:48

온라인 슈팅게임·모바일 RPG 개발
일본유저에 맞는 현지화 게임 전략

 

리듬댄스게임 '오디션'으로 유명한 한빛소프트가 일본 게임사와 신작을 공동 개발한다. 과거엔 한국에서 만든 게임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했지만, 앞으론 현지에 최적화된 게임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형사 위주로 돌아가는 국내 게임시장의 한계를 딛고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는 일본 게임사와 온라인 슈팅게임과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신규 개발을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

 

이번에 손잡은 일본 게임회사는 인기게임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업체로, 한빛소프트는 이 회사의 IP를 활용해 모바일 RPG를 만든다. 공동 개발한 게임들은 한국과 일본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며 배급사와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공동 개발작 중 하나인 온라인 슈팅게임은 계약규모가 수 십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빛소프트의 지난해 매출액(392억원)의 10분의 1 수준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며, 올해 매출에서도 적잖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이 해외업체와 공동 개발을 진행하는 건 현지화된 게임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 사정에 밝은 해외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게임 내용과 방식을 해당 시장에 맞게 개발하는 것이다.

 

특히 게임업계의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된 국내에선 한빛소프트와 같은 중견사가 대형사를 따라잡기 어려워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할 필요성이 크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다른 중견사들도 해외업체와 공동으로 신작을 개발해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해외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또 다른 중견사 웹젠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오리진2'를 중국 게임사인 천마시공과 공동 개발해 지난 1월 중국 시장에 먼저 선보이고 지난 달부터 국내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네시삼십삼분도 모바일 RPG 'DC언체인드'를 자회사 썸에이지, 미국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와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이 게임은 베트맨, 슈퍼맨 등 세계적 인기를 얻는 DC코믹스 IP를 활용해 해외시장을 겨냥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아시아 13개국에 출시된 데 이어 하반기 중 북미와 유럽에서도 서비스된다.

 

게임사 관계자는 "해외시장을 겨냥한 게임을 만들 때에는 현지 정서 등이 반영돼야 한다"면서 "캐릭터 표현을 비롯해 다방면에서 해외업체와 협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일본 게임사와의 공동 개발과 관련된 사실을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신작 개발을 위한 타사 협력을 늘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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