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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5G 앞두고 국산 유선장비 업그레드

  • 2018.07.25(수) 14:21

다산네트웍·유비쿼스 차세대 전송장비 도입

LG유플러스가 5세대(5G) 상용 네트워크 구축의 기반이 되는 유선 장비를 업그레이드한다. 5G 장비 도입 문제가 이동통신 업계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유선 분야에 우선적으로 국산 장비를 도입키로 해 관심을 모은다.

  

LG유플러스는 세계최초 5G 상용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산 장비 제조사인 다산네트웍솔루션즈와 유비쿼스의 전송장비를 도입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마곡 사옥 실험실에서 고성능 집선 100G 스위치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도입하는 장비는 5G 무선 기지국과 유선 네트워크 간 데이터 트래픽을 전달해주는 고성능 집선 100G 스위치다. 현재 LTE 네트워크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존 스위치 보다 46배 많은 데이터를 10배 빨리 처리하면서도 장비 크기와 소비전력은 기존 장비와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어 5G 네트워크 고도화의 핵심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장비에는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 기술 세그먼트라우팅(SR;Segment Routing)이 적용되어 있어 트래픽 제어와 망 운영 간소화, 타 제조사 제품과 쉬운 연동, SDN과 같은 차세대 기술 대응 등에 유리하다. 세그먼트라우팅은 서비스 별로 트래픽 경로를 결정해주거나 조정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백홀 구간에 세그먼트라우팅 기술이 적용된 전송장비를 도입하는 것은 국내 통신사로는 최초이자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고 소개했다.

 

이 장비에는 다양한 성격의 트래픽을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로 구분 전송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구현을 위해 가상 사설망(VPN),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고품질 데이터 서비스 보장과 서비스 품질의 차별적인 제공은 물론 트래픽 처리 효율을 대폭 높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국산 장비 제조사들과 차세대 전송 장비 개발에 착수했다.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5G 네트워크 구축을 앞두고 다산네트웍솔루션즈, 유비쿼스의 장비를 채택해 모바일 백홀망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두 제조사의 전송 장비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후 수십억원 상당의 직접 지원자금을 지원해 안정적인 장비 개발과 수급을 도모하는 한편 장비 검증도 공동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이상헌 네트워크개발담당은 “5G 이동통신은 스마트폰과 무선 기지국 간 통신을 제외하면 나머지 구간은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가 전송되기 때문에 안정정인 품질의 유선 인프라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차세대 국산 전송 장비 도입으로 한층 고도화된 유선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최초 5G 상용화를 앞두고 이동통신 업계에선 삼성전자와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 등 어느 제조사의 장비를 도입할 지를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 제조사인 화웨이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며 급부상하고 있으나 보안 논란이 있어 이통사들이 쉽게 도입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4G LTE 때부터 화웨이 장비를 사용해온 LG유플러가 5G에서도 화웨이를 재차 선택할지에 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직 어느 제조사의 장비를 도입할지 결정하지 않았으나 5G 상용화 네트워크의 기반이라 할 유선부터 국산 장비 도입을 통해 선제적으로 네트워크 고도화에 나서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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