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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2Q]네이버 한성숙 "당분간 공격기조 유지"

  • 2018.07.26(목) 14:01

영업익 2506억원…미래사업 투자에 전년비 12%↓
3분기 모바일 메인화면 개편…광고매출 부정 영향

 

네이버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사업 투자를 확대하면서 시장의 기대치에 밑도는 이익을 냈다. 주력인 광고를 비롯한 모든 사업부문에서 크게 성장했으나 신사업을 키우는 과정에서 개발인력 등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506억원으로 전년동기(2852억원)보다 12.1%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분기(2570억원)에 비해서도 2.5%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636억원으로 전년동기(1조1296억원) 대비 20.7% 늘었다. 전분기(1조3091억원)에 비해서도 4.2% 증가했다.

 

매출액에 비해 영업이익이 부진하면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18.4%로 전년동기(25.2%) 대비 크게 하락했고 전분기(19.6%)에 비해서도 떨어졌다.

 

증권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올 2분기 추정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2677억원, 1조3504억원이었으므로 매출 성장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수억성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주력사업인 광고, 비즈니스 플랫폼을 포함해 모든 부문에서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선전했지만 신사업 확대로 증가한 인건비가 실적에 부담을 줬다.

 

사업별로 보면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등을 포함한 광고부문은 모바일 메인화면 상품 실적 개선에 따라 전년동기보다 11.1% 늘고 전분기보다도 11.7% 증가한 148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검색광고와 쇼핑검색 광고 등으로 구성된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은 모바일 검색광고 상품인 파워링크 실적 호조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7.2%, 전분기 대비 3.2% 증가한 6116억원을 기록했다.

 

IT 플랫폼 매출은 857억원으로 네이버페이 이용자와 가맹점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73.4%, 전분기 대비 18.3% 증가했다.

 

콘텐츠 서비스 부문은 웹툰의 북미 월 실 사용자(MAU) 수 500만명 달성,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브이라이브(V LIVE) 누적 다운로드 수 5500만건 돌파 등 사업 성과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7%, 전분기 대비 7.3% 늘어난 3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6%,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4859억원이었다.

 

 

전반적인 매출 성장에도 영업비용이 1조1130억원으로 전년동기(8444억원)보다 31.8% 증가하면서 실적을 갉아먹었다. AI 등 신사업을 키우는 과정에서 인력 채용을 확대하면서 플랫폼 개발 및 운영비(1902억원)가 전년동기보다 25.7% 증가한 영향이다.

 

한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4차산업에 대비해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했다"면서 "이중 절반은 개발인력이며 대부분 AI사업 담당인 서치앤클로바 조직에 채용됐다"고 설명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도 "신사업 투자는 미래 성장에 필수적인 만큼 당분간 공격적인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네이버는 3분기중 진행되는 모바일 메인화면 개편에 대해 광고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뉴스 댓글 조작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면서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없애고 검색창 중심으로 바꾸는 개편안을 지난 5월 발표한 바 있다.

 

한 CFO는 "메인 개편이 큰 변화를 주는 만큼 이용자 입장에서 적응하는데 시간에 걸릴 수 있다"면서 "서비스가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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